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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우드랩 수장 복귀 조현철 대표, '독자경영' 나선다 믿을 만한 코스메카 오너 2세 '차남'…"화학 전공·스킨케어연구소 근무 역량 발휘 기대"

김선호 기자공개 2020-08-07 08:10:12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5일 16: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메카코리아(이하 코스메카)의 오너 2세 차남 조현철 대표가 '캐시카우'로 성장한 미국 자회사 잉글우드랩 사업지휘봉을 다시 넘겨 받았다. 이를 발판으로 조 대표는 독자적인 경영체계를 구축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코스메카의 자회사 잉글우드랩은 최근 조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John Hwa Kim 전 대표가 경영상의 이유로 갑작스레 해임됨에 따라 그 후임으로 조 대표가 낙점되면서 2년 만에 수장 자리에 다시 오를 수 있었다.

코스메카는 2018년 미국의 화장품 제조업 잉글우드랩을 인수했다. 이와 함께 코스메카의 조임래 회장은 차남인 조 대표를 수장 자리에 앉혔다. 하지만 그는 한 달 만에 대표 자리를 사임하고 잉글우드랩 사내이사로 남아 김 전 대표와 함께 경영을 총괄해왔다.

1959년생인 김 전 대표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잉글우드랩 COO(최고운영책임자)를 맡아왔다. 잉글우드랩이 코스메카에 인수된 이후에는 수장에 올라 조 대표가 미국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등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잉글우드랩은 코스메카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성장했다. 실제 지난해 잉글우드랩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해 67억원을 기록했다.

잉글우드랩에 따르면 외주 고객사 증가와 함께 OTC(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 Over The Counter)까지 생산 품목을 확대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제조 공장을 포장 공장과 이전·통합하면서 재고 관리 비용을 최소함에 따라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었다.

이는 코스메카가 힘을 쏟고 있는 중국 법인이 줄곧 적자경영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는 대조되는 지점이다. 코스메카의 중국 법인 3곳(COSMECCA SUZHOU,LTD., COSMECCA CHINA,LTD., COSMECCA FOSHAN,LTD.)은 올해 1분기 각 8억원, 4억원, 8943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 잉글우드랩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31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5.5% 증가했다. 덕분에 동기간 코스메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0.7% 증가한 34억원을 기록할 수 있었다.


코스메카에 따르면 잉글우드랩이 미국 시장 내 입지를 다지면서 신규 고객사가 증가했고 이에 따라 매출처 편중이 해소돼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가 구축됐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 실적 하락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메카와 잉글우드랩 관계자는 “대표 교체가 갑작스럽게 이뤄져 그 자세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며 "조 대표가 코스메카 스킨케어연구소에서 근무했던 만큼 관련 역량을 발휘해 미국 사업을 잘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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