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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펀드 해지 결정, 투자금 지급 20일 수익자총회서 의안 가결…비유동자산 7% 내년 6월 말까지 현금화 작업

정유현 기자공개 2020-10-22 08:02:11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0일 13: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달 환매가 중단됐던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가 펀드 환매 재개와 상환금 지급을 위한 투자신탁 해지가 결정됐다. 펀드 청산이 결정되면서 수익자들은 별다른 환매 요청 없이 투자금을 돌려받게 된다. 다만 당장 현금화가 불가능한 자산은 내년 6월까지 처리해 돌려준다는 방침이다.

20일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3층에서 수익자 총회를 열고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 관련해 △ 1호 의안 : 환매의 재개 및 일괄 환매 △ 2호 의안 : 상환금 등 지급을 위한 투자신탁 해지의 건을 의결했다.


펀드의 총 수익자 수는 3만3625명, 수익자 총 좌수 3036만8959만주다. 이날 수익자총회에는 수익자는 52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수익자들의 수익증권 좌수는 22억9897만6536좌다. 서면으로 의결권 행사를 한 수익자들은 1529명으로 좌수는 572억좌를 넘는다.

이날 수익자총회는 환매 중단 관련 수익자들의 질문 세레가 이어지며 당초 순서대로 행사가 진행되지는 못했다. 시작 후 참석 의결권을 집계하는 시간이 지체되자 수익자들은 순서 변경을 요청했고 김기현 CIO의 환매 중단 상황 및 향후 계획에 관한 발표를 먼저 들은 후 50여분 간 질의 응답이 진행됐다.

이후 의안 투표가 진행됐고 10분 후 결과가 발표됐다. 1호 의안은 찬성 의견이 594억좌를 넘었고 반대 3818만좌 대 기권 2864만 좌 대로 찬성이 출석자수의 99.9%를 차지했다. 2호 안건도 찬성이 589억좌를 넘었고, 반대 589만좌 대로 찬성이 99%를 넘었다.

원안대로 의안이 가결되면서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 펀드는 23일 해지되고 일괄 환매 처리된다. 9월 말 기준 펀드 운용 규모는 약 3336억원 규모다.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 펀드는 해외 펀드들을 재간접으로 담아 분산투자하는 공모펀드로 다수의 판매사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인기를 끌었던 상품이다. 하지만 이 펀드에서 투자한 프랑스자산운용사 H2O자산운용의 'H2O멀티본드'와 'H2O알레그로' 펀드에 대해 프랑스 금융당국이 8월 말 자산 동결 조치를 내리자 지난달 7일부터 일시적으로 환매가 중단됐다.

환매 중단 후 키움투자자산운용은 H2O멀티본드와 H2O알레그로 펀드의 사이드 포켓팅을 진행하고 나머지 부분을 정상 거래가 재개된 첫 날 (10월 13일) 전부 환매 청구해 16일자로 현금화(전체 자산의 93%)를 완료했다. 사이드 포켓팅은 보유자산 일부의 부실, 유동성 부족, 적정 밸류에이션 산정이 어렵게 됐을 때, 해당 자산을 포트폴리오 내 다른 자산과 분리하는 것을 뜻한다. 환매 작업 이후 남아있는 두 펀드의 사이드 포켓은 각각 3.9%, 3.1%로 총 7%다.

H2O자산운용은 7%에 대해서는 2021년 6월말까지 순차적으로 매각을 하기위해 개별계약을 체결했고 점진적으로 현금화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자산이 회수가 될때마다 즉시 수익자별 지분에 따라 현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해당 계약에 차질이 생길 경우 투자자 이익 보호를 최우선 원칙으로 다른 대안을 모색해 신속한 자산 현금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 측은 "환매 연기로 고객님께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송그스럽게 생각한다"며 "모든 역량을 경주해 펀드 자산관리에 만전을 기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환매 대응할 수 있도록 회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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