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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 굳건한 IB 실적...‘자기매매’ 눈부신 선전 [하우스 분석]모든 사업 부문 호조...연이은 사상 최대 실적 갱신 ‘정조준’

최석철 기자공개 2020-11-18 14:15:30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7일 15: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투자증권이 3분기 투자은행(IB) 부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영업손실을 딛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상반기 실적 부진이 무색하게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KTB네트워크와 KTB자산운용 등 주요 자회사도 실적을 끌어올리면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부동산PF, 코로나19 영향 벗어나...주식시장 온기, 수익성 개선

KTB투자증권은 2020년 3분기 누적 연결 기준으로 매출 3694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6%, 영업이익은 11.2% 증가했다. 상반기까지 영업적자 20억원을 봤지만 3분기에만 영업이익 255억원을 거두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순이익은 3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2% 늘었다. 지난해 순이익 500억원을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지 1년만에 이를 뛰어넘는 흐름이다.

기관과 일반의 증권 매매를 연결하는 투자중개 부문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3분기에 1007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전년동기 대비 36.1% 증가했다.

KTB투자증권이 주력 사업으로 내세우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3분기 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사가 불가능해져 어려움을 겪었지만 상반기에 준비했던 100억~300억원 규모의 중소형 딜이 3분기에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자기매매 부문도 1년 전보다 119% 급증한 매출 654억원을 올려 실적 증가에 큰 힘을 보탰다. 상반기에 급격한 지수 하락으로 주식운용 부진과 종속펀드 평가손실을 봤지만 3분기 들어 증시에 온기가 돌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이 밖에 인수주선 부문과 자기자본투자 부문, 자산관리 부문이 각각 매출 580억원, 11억원, 23억원을 기록하며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시장 환경이 개선되면서 IB영업, 채권영업부문에서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며 “모든 영업부문의 고른 실적 상승세로 수수료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말했다.


◇KTB네트워크·KTB자산운용 등 자회사 존재감 커져

KTB네트워크, KTB자산운용 등 연결 실적에 반영하는 자회사도 나란히 손익을 대거 개선했다. 이들 자회사가 달성한 순이익 141억원은 대부분 KTB투자증권의 연결 손익에 반영됐다.

KTB네트워크는 3분기까지 순이익 100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3분기에 KTB네트워크가 투자한 해외 기업 2곳과 국내 기업 1곳이 각각 상장하면서 높은 투자자산 평가이익을 거뒀다.

KTB자산운용은 4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규 기관 투자자에 대한 영업을 확대하면서 운용자산 성장세가 지속됐다. 운용자산 규모는 2018년 10조7328억원에서 올해 3분기 13조1475억원으로 30% 가까이 증가했다.

KTB운용자산이 몸집을 크게 불린 결과 지난해 말 기준 2조9939억원이던 KTB투자증권의 자산총액은 올해 3분기 말 4조5342억원으로 1조5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자본적정성 지표인 순자본비율(NCR)은 373.24%로 지난해 3분기보다 12.47%p 개선됐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하반기의 실적 개선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증권회사로 전환한 2008년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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