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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송인서적 매각, 공개경쟁입찰로 전환 기존 인수의향자와 협상 지연…28까지 LOI 접수

김선영 기자공개 2021-01-19 10:47:24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8일 08: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도서유통사 송인서적(법인명 인터파크송인서적)의 인가전 M&A 방식이 스토킹호스 비드에서 공개경쟁입찰로 변경됐다.

당초 송인서적은 전략적투자자(SI) 한 곳과 조건부 매매계약 협상을 이어왔다. 하지만 인수의향자가 계약 체결을 앞두고 의사결정을 위한 시간을 추가로 요구하자 매각 측은 새로운 원매자 확보에 나섰다.

17일 구조조정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 삼덕회계법인은 인터파크송인서적의 인가전 M&A를 추진한다. 이달 28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으며 새달 5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송인서적은 지난해 6월 회생절차에 진입하면서 인가전 M&A를 골자로 회생계획안 마련에 나서왔다. 회생 진입 이후 SI 한 곳과 협상을 이어오면서 송인서적은 올 초 회생 절차 졸업을 목표로 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등 여러 변수가 겹치자 협상을 이어오던 SI가 계약 체결을 미루면서 매각 측은 공개경쟁입찰로 방향을 선회했다.

송인서적 관계자는 "투자를 저울질했던 SI가 계약을 맺기로 한 기한 내 확답을 주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투자 의사를 철회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 예비실사에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송인서적의 이번 인가전 M&A는 두번째 회생 절차 진입에 따른 것이다. 지속된 영업손실로 송인서적은 2017년 첫 회생에 진입했다. 이후 인터파크가 인수를 결정하면서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으면서 약 6개월 만에 회생 졸업에 성공했다.

하지만 새로운 주인으로의 손바뀜이 일어난 이후에도 송인서적은 영업손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인터파크는 인수 3년만에 송인서적의 매각에 나서게됐다. 지난해 5월 송인서적이 시장에 매물로 나오면서 태핑(수요조사) 작업이 이뤄지기도 했다. 당시 복수의 SI와 재무적투자자(FI)가 인수를 저울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뚜렷한 인수자를 찾지 못한 송인서적은 회생절차에 재진입하게 됐다. 다만 회생 절차를 거치고 난뒤 우발채무를 덜어낼 수 있다는 점은 인수 메리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미신고된 회생채권은 회생계획 인가결정 이후 변제의무가 없다"며 "회생절차 종결 이후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동종업계 2위 업체라는 점도 셀링 포인트다. 1998년 법인을 설립한 송인서적은 현재 1000여개 이상의 출판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사실상 국내 최장 업력을 보유하고 있어 3-4위 업체에 비해 경쟁력이 확실하다는 게 매각 측의 설명이다. 2019년 기준 매출액은 41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 손실 상태다.

앞선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서점에 비해 오프라인 서점의 매출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며 "다만 잠정세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반등 역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인서적은 당초 지난달 24일까지였던 회생계획안 제출기간을 이달 25일까지로 연장받았다. 올초 스토킹호스에서 공개경쟁입찰로의 매각방식 변경도 법원으로부터 허가받은 상태다. 이번 공개경쟁입찰을 거쳐 새로운 주인을 찾게될 경우 송인서적의 경영 정상화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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