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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점 선 IMM 크레딧펀드, 차별화 성공할까 소수지분 매입 검토…프리IPO 기회 우선 모색

노아름 기자공개 2021-01-20 11:32:32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9일 14: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여러 공개경쟁 입찰 건에 신설법인 IMM크레딧솔루션 법인을 선봉에 세운다. 사모신용펀드(Private Credit Fund) 자금모집을 위한 밑그림을 본격적으로 그리는 가운데 채권 등 크레딧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상장전 지분투자(프리IPO) 기회를 우선 모색할 전망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SK루브리컨츠, 티맵모빌리티 등 소수지분 매각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에 포함돼 매물가치 평가와 인수구조 설계 등을 병행하고 있다.

투자에는 블라인드펀드 로즈골드4호와 LP코인베펀드(공동투자펀드) 등 다양한 펀드가 활용될 가능성이 있지만 IMM PE는 크레딧펀드 조성을 위해 설립한 IMM크레딧솔루션 활용법 또한 고심하는 분위기다. IMM PE는 사모신용펀드 조성·운용을 위한 신설법인 IMM크레딧솔루션을 지난해 9월 말 설립했다. 박찬우 IMM PE 부사장이 신설법인의 대표이사를 맡고, 투자1~3부문의 주요 운용인력이 신설법인에 보강됐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IMM크레딧솔루션의 핵심 운용역이 각각 딜에 대한 프로젝트펀드 조성을 염두에 두고 출자자(LP) 미팅을 최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며 “개별적 딜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얻을 경우 IMM크레딧솔루션을 딜 주체로 세우기 위한 논의를 선제적으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IMM PE의 사모신용펀드 조성은 국내 토종 PEF 운용사 가운데 첫 번째 시도라는 점에서 투자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바이아웃(Buy-Out) 펀드에서 벗어나 투자 전략 다변화를 위해 외연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으로도 해석됐다. 운용사는 사모신용펀드 전문법인 출범을 전후해 딜 기회 모색과 법인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사모신용펀드의 투자대상은 전략에 따라 투자등급 회사채, 하이일드 채권, 자산유동화증권(ABS),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상업용부동산담보증권(CMBS) 등으로 다양하게 나뉜다. 자금조달 수요가 있는 기업에 직접대출하거나 일부 메자닌 등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사모부채펀드(Private Debt Fund) 보다 투자 범위가 광범위하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그 동안 SK그룹이 재무적투자자를 유치했던 과거 선례를 비춰봤을 때 이번 티맵모빌리티나 SK루브리컨츠 딜 역시 일정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방식으로 거래 구조가 짜여질 경우 IMM크레딧솔루션이 검토해볼만한 투자처라는 진단도 나온다.

과거 SK그룹은 11번가를 비롯해 원스토어, ADT캡스 및 티브로드 등의 딜에서 FI를 끌어들였고, 투자자들에 다운사이드 프로텍션을 보장해 줬다. 투자자가 매입하는 지분에 대한 확정 수익률이 약속된 콜옵션 조건이나 드래그얼롱 등의 조항이 붙는 경우다. 때문에 에쿼티보다는 투자 위험부담이 낮은 거래 구조가 예상된다.

출자를 검토하는 LP들은 IMM PE가 현재 IMM크레딧솔루션 통해 투자 검토하는 건이 QIPO 보장받을 가능성이 높은데다가 보장수익률이 6~8%대라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일단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해 성과를 쌓고 점차 차별화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 소수지분을 매입한 기업의 대출수요가 있을 경우 IMM크레딧솔루션이 활용되는 방안도 점쳐진다.

또 다른 투자업계 관계자는 “우선 프로젝트펀드 여러 건으로 성과를 낸 뒤 블라인드펀드 조성 시도 등을 이어가 IMM크레딧솔루션을 안착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때문에 기존 펀드들과 차별화하기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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