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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글로벌 헬스케어' 사모펀드 내놨다 [인사이드 헤지펀드]크레디트스위스 수익증권 재간접 투자, 디지털 기반 혁신기업 투자 방점

김시목 기자공개 2021-05-10 08:09:54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6일 10: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자산운용이 글로벌 헬스케어 섹터의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헤지펀드를 내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신한 크레디트스위스디지털헬스테크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H)’ 투자자 유치에 나섰다. 최소 가입액은 3억원으로 판매사는 한국투자증권, 수탁사와 사무관리회사는 각각 홍콩상하이은행, 신한아이타스가 맡았다.

신규 헤지펀드는 ‘크레디트스위스 디지털헬스 에쿼티 펀드(Credit Suisse (Lux) Digital Health Equity Fund)’ 수익증권에 투자하는 재간접 구조로 설계됐다. 크레디트스위스 자산운용부문이 2017년 설정한 펀드로 규모는 77억 달러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헬스케어 기술 혁신으로 질병 치료가 건강관리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점에 주목했다. 디지털 헬스 자체가 의료시스템을 바꿀 잠재 요인이라 점과 함께 기존 출시 펀드와 달리 헬스케어 섹터 내 혁신 종목에 투자한다는 점을 감안했다.

피투자펀드는 헬스케어 섹터에 포진한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종목에 최소 50%를 투자하고 바텀업 분석을 통해 40~60개의 순수 헬스케어 혁신기업을 담는다. ‘MSCI World ESG Leaders(NR)’ 지수를 비교지수로 삼아 운용된다.

특히 헬스케어의 단기가 아닌 장기 트렌드에 초점을 맞춘다. 의료정보, 환자데이터 등을 활용한 신규 상품과 서비스, 의료분야 규제완화와 헬스케어 기술진보의 상관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의료비 증가 흐름이 헬스케어 효율성 증대로 이어지는 점도 고려 요인이다.

세부적으로는 바이오테크플랫폼, 의료기술, 수술로봇 등의 치료(Treatment), 병원·클리닉 효율성 개선 등 효율성(Efficiency) 측면으로 나눠 40%씩 구성한다. 생명과학 연구·서비스, 자동화 연구 시스템, AI진단, 차세대 시퀸싱 등의 연구개발(R&D)로 20%를 채운다.

신한자산운용은 피투자펀드에 순자산 50% 이상을 투자한다. 주식은 40% 이하, 파생상품 매매에 따른 위험평가액 10% 이하를 담는다. 리스크헤징 목적의 통화관련 장내외파생상품을 사용해 환율변동위험을 줄인다. 환헤지 목표 비율은 75~95% 수준이다.

신규 펀드는 이능규 글로벌투자운용본부 펀드솔루션 매니저가 담당한다.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과학기술공제회, 농협중앙회를 거쳐 신한자산운용 글로벌투자운용본부로 적을 옮겼다. 피투자펀드 매니저는 헬스케어 섹터를 20년간 커버한 선임 운용역이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에 집중해 글로벌 운용사의 수익증권에 투자하는 수익성과 안정성을 담보한 상품”이라며 “크레디트스위스의 디지털 헬스펀드가 3년 누적 수익률이 100%를 훌쩍 상회한 성과도 올리고 있는 만큼 반응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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