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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팔로우온 투자파일]마젤란기술투자, 'IT인프라 장애예측' 모아데이타 베팅세 차례 걸쳐 15억 투자, 성장세 속 IPO 기대

이광호 기자공개 2021-05-11 14:00:58

[편집자주]

벤처투자 활황이 그칠줄 모르고 있다.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연간 벤처투자 규모는 4조원을 훌쩍 넘었다. 일시에 유동성이 풀리면서 벤처기업 몸값도 덩달아 올랐다. 유례없는 현상에 벤처캐피탈의 투자 방정식도 바뀌고 있다. 여러 기업에 실탄을 대기 보다는 똘똘한 투자처에 잇따라 자금을 붓는 팔로우온이 유행이다. 성공할 경우 회수이익 극대화가 보장되는 팔로우온 투자 사례를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0일 13: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젤란기술투자는 투자 기업이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하기까지 '대항해'를 함께한다는 모토로 설립된 벤처캐피탈(VC)이다. 하우스명 그대로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한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에 집중한다. AI 전문기업 모아데이타는 마젤란기술투자의 대표적인 팔로우온(후속 투자) 사례다. 세 차례에 걸쳐 15억원을 투자하며 성장을 도왔다.

모아데이타는 AI 기술을 활용해 사회에서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4년 문을 연 뒤 2016년 AI 시스템 장애예측(AIOps) 솔루션 '페타온 포캐스터(PETAON Forecaster)'를 출시했다. 이후 IT 인프라 영역에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고객 IT 운영 환경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데 주력한다.

IT 운영 문제가 발생할 경우 머신러닝과 데이터 과학을 적용하는 것을 장애예측(AIOps)이라고 한다. AIOps 플랫폼은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능을 결합해 주요 IT 운영 기능을 개선하거나 대체한다. 다양한 분석 기법을 활용해 생성된 프로파일을 이용한다. 장애가 발생하기 전에 장애를 예측하고 시스템 관리자에게 실시간 알람을 통해 알려준다.

지능화된 기계학습과 자동 프로파일링을 통해 장애 예측이 가능해 검색 및 통계 기반 빅데이터 제품과 차별화했다. 또한 저전력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일반 서버 대비 전력 소비량을 줄였고 가격 경쟁력도 강화했다. 미국의 IT 자문기관 가트너(Gartner) 자료에 따르면 AIOps의 기업 사용 비율은 2018년 5%에서 2023년 30%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마젤란기술투자는 2019년 모아데이타의 시리즈A 투자라운드에 참여해 5억원을 베팅했다. 당시 'K-Growth 크라우드 투스텝 펀드'를 활용해 투자금을 집행했다. 지속적인 분류와 학습을 통해 충분한 학습 데이터로 예측과 원인 분석을 도출하는 프로세스에 주목했다.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를 주도한 장철진 마젤란기술투자 전무는 “당시 국내에는 IT 운영 장애를 예측하는 솔루션이 드물었다”며 “IT 네트워크 관련 손실액에 연간 수조원에 이르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아데이타 미팅 당시 이미 정부기관과 민간기업 등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었다”며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시리즈A에 이어 시리즈B 라운드에도 참여했다. 지난해 초 'MTI IP 상용화펀드'를 통해 5억원을 납입했다. 이어 6월께 'MTI스타트업320펀드'을 통해 5억원을 베팅하며 총 세 차례에 걸쳐 투자를 단행했다.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보통주를 매입하며 사업 확장에 힘을 실어줬다.

모아데이타는 마젤란기술투자의 자금을 확보한 뒤 꾸준히 성장했다. 네트워크관리 전문 소프트웨어(SW) 기업인 미국의 솔라윈즈와 손을 잡기도 했다. 페타온 포캐스터를 찾는 고객사들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모아데이타는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기업공개(IPO)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최근 유사 업체가 상장 시 1000억원가량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인정받았다. 마젤란기술투자가 베팅할 당시 밸류에이션이 200억가량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멀티플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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