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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파트너스, 리치앤코 경영권 인수 추진 GA 업계 수위권 업체…구주+신주 2000억대

노아름 기자공개 2021-06-28 18:00:31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8일 11: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가 법인보험대리점(GA) 리치앤코 경영권을 인수한다. 리치앤코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JC파트너스는 생보사에 이어 손보, GA까지 보유한 국내 최초의 PEF 운용사가 될 전망이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JC파트너스는 리치앤코 경영권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총 투자규모는 2000억원대 중반이며, 현재 거래종결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거래 구조는 구주 인수와 자본확충 참여가 병행될 전망이다.

MG손해보험의 최대주주인 JC파트너스는 KDB생명 인수 최종 관문인 대주주 적격성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KDB생명과 리치앤코 바이아웃이 완료되면 JC파트너스는 국내 최초로 생보, 손보, GA를 포트폴리오기업으로 거느리는 유일한 PE 운용사가가 된다.

리치앤코는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 상품들을 비교, 판매하는 법인보험대리점(GA)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 3111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 GA업계 4위에 랭크돼 있다. 2006년 삼성전자 출신인 한승표 대표가 설립한 독립보험대리점인 리치앤코는 경영진의 높은 IT 이해도를 바탕으로 기업형 GA 중 유일하게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리치앤코는 다운로드 500만건을 넘어선 통합보험관리 플랫폼 ‘굿리치앱’을 운영하고 있다. 인슈어테크 어플리케이션인 굿리치앱을 통해서는 보험조회와 가입, 보험금청구 등이 가능하다. 소비자들이 실제로 앱을 사용하는 빈도수를 뜻하는 활동성 수치는 굿리치앱이 경쟁사 대비 압도적 1위를 유지해온 것으로 익히 알려져있다.

또한 리치앤코는 설계사 생산성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어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리치앤코의 지난해 연말기준 설계사 수는 3693명으로, 업계 12위에 불과했지만 설계사 수 대비 매출액은 GA업계 1위를 차지했다. 리치앤코 설계사의 지난해 1인당 연간 평균 신계약은 129건이었으며, 이는 GA 업계 상위 20개사 평균인 86건에 비해 1.5배 높은 수치다.

‘일당백’ 역할을 하는 설계사 덕택에 지난해 리치앤코는 신규계약의 질도 잡을 수 있었다. 리치앤코는 지난해 GA 업계 상위 20개사 중 가장 낮은 불완전판매율을 기록했다. 13회차 유지율도 87.4%로 GA 업계 1위다.

때문에 JC파트너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리치앤코가 보유한 인적자산(생산성 높은 설계사)과 온라인 플랫폼(굿리치앱)을 한꺼번에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투자금은 리치앤코의 설계사 경쟁력 강화, 플랫폼 강화, 디지털 전환 등에 사용될 예정으로 전해진다.

이를 통해 JC파트너스는 MG손해보험 및 KDB생명 등 시너지 도출을 도모해 투자기업 가치개선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JC파트너스는 “이번 투자가 확정되면 리치앤코 자체의 경쟁력뿐만 아니라 MG손해보험 등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단순한 지분 투자 수준을 넘어 보험 시장 혁신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JC파트너스의 리치앤코 투자는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JC파트너스는 한승표 리치앤코 대표 등이 보유한 구주 일부와 신주 등을 매입해 리치앤코 지분 과반을 확보하게 돼 사실상 경영권 거래로 풀이된다. JC파트너스 측 총 투자금액은 2000억원 중반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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