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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임, 7개월 안에 AI 활용 신약탐색 가능" 김진한 대표 "누적 투자금 803억…내년 코스닥 상장 준비"

강인효 기자공개 2021-09-17 07:16:31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6일 07: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탠다임(Standigm)이라는 사명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신약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new paradigm)을 열어 제약업계의 표준(standard)이 되겠다는 의미다. AI를 통한 신약후보물질 탐색 과정을 하나의 작업 흐름으로 통합한 기술 체계인 ‘워크플로우(Workflow AI)’를 활용하면 7개월 안에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 화합물을 도출할 수 있다.”

김진한 스탠다임 대표는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스탠다임은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시스템생물학과 딥러닝을 이용한 생체반응 시뮬레이터 개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던 김진한·송상옥·윤소정 박사가 2015년 5월 공동 창업한 AI 신약 개발업체다. 김 박사가 대표(CEO)를 맡아 경영을 총괄하고 있고, 송 박사와 윤 박사는 각각 최고운영책임자(COO·상무)와 최고과학책임자(CSO·상무)를 맡고 있다.

최대주주는 김진한(사진) 대표다. 작년 말 기준 17.4%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공동 창업자인 송 상무와 윤 상무의 지분율은 13.0%로 동일하다. 스탠다임의 시리즈C 라운드까지 거치면서 다수의 재무적투자자(FI)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FI는 나머지인 약 56%를 보유 중이다.

지난 7월에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의 자회사인 파빌리온캐피탈로부터 1000만달러(약 11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AI 신약 개발 분야 최초의 해외 투자 유치 사례여서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AI 신약 개발업체 슈뢰딩거(Schrödinger)와 인실리코메디슨(Insilico Medicine)에 이은 3번째 투자처로 스탠다임을 삼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략적투자자(SI)로는 SK그룹이 있다. SK㈜는 2019년 스탠다임에 100억원을 투자해 2대주주에 올랐다. 지난 3월에는 추가로 44억원을, SK케미칼도 지난 6월 30억원을 투자했다. SK그룹의 누적 투자금만 174억원이다. 김 대표는 “SK그룹이 구축하는 바이오 생태계의 AI 신약 개발 분야 중심축으로서 협력을 통해 성장기반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스탠다임이 설립 이후 유치한 누적 투자금은 803억원에 달한다. 시리즈C 당시 책정된 기업가치는 2300억원 정도로 평가받는다. 다만 글로벌 AI 신약 개발업체인 슈뢰딩거(나스닥 상장사·시가총액 약 5조원대), 인실리코메디슨(시리즈C 밸류에이션 최소 조단위 추정)과는 차이를 보인다.

김 대표는 “회사는 2018년 1개의 적응증을 대상으로 3개의 신약후보물질에서 시작해 3년 만에 9개 적응증을 대상으로 42개의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했다”며 “이는 스탠다임이 글로벌 AI 신약 개발업체와 경쟁 가능한 수준의 높은 생산성과 적응증의 확장성을 갖고 있다는 뜻인 만큼 향후 밸류업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스탠다임은 현재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기술성 평가를 완료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면 4분기에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결국 핵심은 국내외 AI 신약 개발업체와의 사업적인 차별성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올해 파이프라인 스케일업이 가능한 ‘워크플로우(매직)’를 완성시킨 만큼 기업공개(IPO) 이후에도 공모 자금을 활용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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