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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신성’ 헤리티지운용, 채권투자로 영토 확장 [인사이드 헤지펀드]PF 등 대체시장 빠르게 안착...대형사 멀티에셋·마케팅 전문가 영입, 채권운용역 수혈 준비

김시목 기자공개 2021-10-13 07:19:11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8일 15: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운용업계 신성으로 떠오른 헤리티지자산운용이 채권투자로 영토를 다각화한다. PF, 금융자문 등 본업이 빠르게 안착한 만큼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 앞서 국토부 예비인가 후 본인가 절차를 밟는 리츠(Reits) 시장 진출도 같은 맥락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헤리티지자산운용은 최근 멀티솔루션본부를 신규 조직으로 세팅했다. 핵심인 부동산금융본부, 대체투자본부, 투자금융본부 등에서 추가로 1개 본부를 만들었다. 기존 마케팅 조직을 멀티솔루션본부가 흡수해 총 4명으로 꾸렸다.

멀티솔루션본부는 세일즈를 비롯 채권자산 등 다양한 멀티상품 운용을 위해 발족했다. 레포펀드(Repo) 등을 라인업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당장은 채권만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리기보다 채권과 부동산 대체자산 등을 포함시켜 안정성과 수익성을 제고한다.

이미 채권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김전욱 상무를 멀티솔루션본부 수장으로 앉혔다. 김 상무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브이아이자산운용 등에서 멀티에셋 상품과 마케팅 등 관련 비즈니스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몸담던 운용사 수탁고 확장의 주역이었다.

하우스 입장에서는 당장의 수익보다 향후 안정적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채권자산으로 확장을 택했다. 안정성이 뛰어난 채권투자는 기관투자자 유치 측면에서도 부동산 투자와 함께 동시에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레버리지를 통한 수익률 제고도 노릴 수 있다.

멀티솔루션본부의 첫 상품은 내년 초에 선보인다. 서두르기보다는 채권 운용역 추가 영입, 인프라 구축 등을 발판으로 우호적 환경에서 안정적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채권 외에도 '멀티에셋' 정체성에 맞는 다양한 자산 발굴도 염두에 두고 있다.

헤리티지자산운용은 주특기를 살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다양한 대출상품을 펀드 비히클을 활용하며 사세를 키웠다. 지난해 말 조단위 수탁고에 진입하기도 하는 등 2019년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든 점을 감안하면 가공할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하우스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리츠(Reits)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이미 국토부 예비인가를 받고 본인가 절차를 밟고 있다.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부동산 금융주선을 비롯 PF 대출상품과 연계해 위탁관리리츠 등을 통해 비즈니스 확장에 나서겠단 의도다.

업계 관계자는 “신생사 중 2~3년 사이에 가장 급팽창한 곳 중 하나”라며 “기대대로 부동산PF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으면서 리츠로 사업을 확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채권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점 역시 안정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헤리티지운용은 PF 시장에서 이름을 날린 송현석 대표가 이끄는 부동산전문 운용사다. 한국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 KB증권 등을 거치면서 레코드를 쌓았다. 2015년 증권사 SF투자실장으로 승진하면서 경력 10년 차 직원의 파격 인사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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