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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 대주주, 임원 스톡옵션에 거는 기대 메자닌 전환 등으로 지분율 희석 불가피…특관인 포함시켜 지배력 방어

심아란 기자공개 2021-10-19 08:24:34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8일 09: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코스닥에 입성한 지 반 년이 지난 가운데 향후 최대주주 지분율 변화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메자닌의 보통주 전환으로 일부 지분 희석 등이 불가피했던 상황이다. 회사 측은 스톡옵션을 행사하는 임원들을 특수관계인으로 포함해 최대주주 측 지분율 하락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2015년 설립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주력한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사이자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핵심 고객사다. 양사 모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박소연 대표와 김진우 이사(COO)가 창업했다.

공동 창업자 두 사람은 2019년 8월까지 프레스티지바이로직스 이사회에 몸담은 핵심 경영진이었다. 그해 10월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면서 이사회를 새로 꾸리고 두 창업자는 지배주주로만 남았다. 두 사람은 보유 주식수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상장 직전에 43%의 지분율을 기록했다.

올해 3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IPO 완주한 직후에 박 대표와 김 이사의 합산 지분율은 35.87%로 조정됐다. 특수관계인인 신대현 기타비상무이사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보유 주식을 더한 지분율은 39.64%를 기록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장 3개월 만에 최대주주 두 사람의 지분은 32.6%까지 내려왔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하면 36.03% 수준이다.

코스닥 상장 직후부터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 투자자들이 보통주 전환권을 청구하면서 신주가 대거 발행된 데 영향을 받았다.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주가 변동성도 불가피했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1만2400원)보다 낮아진 상태다. 아직 상장 주관사에게 부여된 신주인수권, 주식매수선택권 등 희석 가능 주식수가 유통 주식수 대비 4% 정도 남아 있는 상태다.

주식매수선택권의 경우 지배주주 지분 희석을 방어해 줄 가능성이 언급된다. 현재 잔여 스톡옵션 물량 가운데 30%가 임원들에게 제공된 상태다. 양재영 대표, 이문재 본부장, 임영수 CFO, 고우석 본부장, 동현철 기타비상무이사, 서청석 감사 등 여섯 사람이 해당된다.

임원들이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된다면 희석 가능 주식이 모두 보통주로 전환돼도 최대주주 지분율은 35.5%를 유지한다. 만약 임원들이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으로 포함되지 않으면 34.6%까지 내려온다.

임원들이 보유한 스톡옵션 중 일부 물량의 행사가는 3300원으로 15일 종가 대비 3분의 1 이상 저렴한 상태다. 상장 직후에 임원들에게 추가로 제공된 스톡옵션 행사가는 1만4900원으로 주가보다 높게 형성돼 있다. 이는 2023년 3월부터 매수권 효력이 시작되는 만큼 아직 여유는 남아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상반기에 양재영 대표, 이문재 본부장, 서청석 감사 세 사람이 일부 스톡옵션을 행사했지만 반기보고서에 특수관계인으로 포함되는 것은 누락됐다"라며 "앞으로 임원들이 스톡옵션을 행사하면 최대주주 지분율에 합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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