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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펀드분석]LSK인베스트먼트, '스마트 LSK 3호펀드' 투자 속도17개 바이오벤처 투자, 누적투자액 297억…초기투자 집중

이광호 기자공개 2021-10-21 08:16:07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9일 12: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 LSK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결성한 블라인드 펀드 '스마트 LSK 3호펀드'를 통한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문성을 무기로 주요 바이오벤처에 투자금을 집행하며 유의미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19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LSK인베스트먼트는 스마트 LSK 3호펀드 재원 550억원 중 297억원을 투자했다. 약정총약 대비 54%를 소진한 셈이다. 지난해 펀드 결성 후 신속한 의사 결정을 통해 다양한 바이오벤처에 성장 마중물 역할을 해냈다.

스마트 LSK 3호펀드는 LSK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펀드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그동안 LSK인베스트먼트는 200억~400억원 안팎이었다. 500억원대 펀드는 회사 설립 이래 처음이다. 펀드 사이즈를 키우며 단일 투자 금액을 늘리고 있다.

◇설립 후 최대 규모 블라인드 펀드, 약정총액 대비 54% 소진

LSK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혁신모험 창업 초기 일반 분야 GP로 선정됐다. 8월 1차 395억원으로 클로징을 진행한 뒤 추가 증액을 거쳐 펀드 규모를 확대했다. 회사 설립 후 가장 큰 규모인 500억원대 펀드를 조성했다.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인 모태펀드는 250억원을 출자했다. 여기에 서울특별시, 안양창조산업진흥원, 광주테크노파크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금융기관, 일반 법인 등이 LP로 참여했다. 위탁운용사(GP)인 LSK인베스트먼트는 15억원의 자금을 댔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김명기 대표다. 그는 서울대학교 및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에서 바이오 관련 분야를 전공한 뒤 LG화학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이후 2000년 벤처투자업계에 입문한 뒤 20년 가까이 투자업계에서 일한 노하우를 통해 펀드 운용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주목적 투자처는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기업이다. AI는 의료 영역에서 의사결정을 돕고 프로세스를 효율화하는 데 기여한다.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집한 생체 데이터, 유전자 데이터, 소셜 데이터 등을 분석하는 데 능하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드설리번에 따르면 AI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올해 66억달러(약 7조6300억원)로 커진다.

그동안 스마트 LSK 3호펀드를 통해 확보한 포트폴리오는 17개사다. 시리즈A, B 투자라운드를 중심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업체 당 20억~4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 중이다. 신규 투자뿐만 아니라 팔로우온(후속투자)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지금처럼 신속한 투자를 집행해 펀드 재원을 빠르게 소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씨티셀즈·펠레메드 등 17개 유망기업 발굴, 후속 펀드 주목

주요 포트폴리오는 △씨티셀즈(세포치료제) △펠레메드(화학합성신약) △엔큐라젠(당뇨치료제) △헬스허브(의료 플랫폼) △HMC네트웍스(간병 플랫폼) 등이다.

씨티셀즈는 디지스트(DGIST) 뉴바이올로지전공 김민석 교수가 설립한 교원창업기업이다. 2018년 4월 액체생검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후 암 진단 및 치료 토탈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원천기술개발사업과 이공분야기초연구실 사업,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프로그램과 한국연구재단 주관 바이오코어 퍼실리티 등 국가 과제에 참여 중이다.

펠레메드는 'PLM-101(개발명)'의 국내 및 국제특허출원(PCT)을 기반으로 2019년 5월 설립된 바이오벤처다. 서울대 약대 출신의 GIST(광주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 교수인 김용철 대표가 창업했다. 난치성 암종 치료제의 지속적인 개발을 위해 ‘펠레셀렉트’를 기반으로 해 돌연변이 위험이 낮은 신규 후보물질을 지속 발굴하고 있다.

LSK인베스트먼트는 스마트 LSK 3호펀드를 통한 투자에 집중하는 동시에 신규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하반기 출자사업의 문을 두드린 뒤 내년께 새 블라인드 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로선 스마트 LSK 3호펀드 보다 더욱 규모를 키울 방침이다. 500억원대를 넘어 1000억원대에 이르는 펀드를 조성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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