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아이, 아산 연료전지 발전사업 '순풍' 지자체 '개발행위허가' 승인, SPC·시공사 참여로 매출 기대 "재무개선·신사업 속도"
신상윤 기자공개 2021-10-25 09:27:50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5일 09: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비디아이는 25일 충청남도 아산시 둔포면에 조성 중인 '관대리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개발행위허가가 승인됐다고 밝혔다.비디아이는 지난 6월 이 사업권을 가진 케이팜에너지로부터 2429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시공사인 비디아이는 공사 진행과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개발행위허가로 후속 절차인 SPC 설립과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한 자금 조달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IBK투자증권이 금융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케이팜에너지와 금융 자문 및 주선 계약을 체결해 사업에 필요한 자금 조달 용역을 수행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인 연료전지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화학 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산하는 고효율 친환경 발전시스템이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3020 계획'과 '수소경제 활성화 그린뉴딜계획' 등을 통해 2034년까지 연료전지 발전소 용량을 3200㎿(건설비용 14조원 규모)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관련 수소발전의무화제도(HPS)도 신설돼 연료전지 발전사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내년부터 이 제도가 시행되면 기존 신재생공급의무화(RPS)제도와 별도로 연료전지 발전시스템만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격 상승 및 안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아산 관대리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시공사 공사 수익을 비롯해 전략적 투자자 참여를 통한 전력 판매 추가 매출 등 안정적인 전력 매출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소규모 증자 및 최대주주 출자 등을 통해 자금 조달이 가능해진 만큼 재무구조 개선 및 신규 사업에서 매출이 발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젬백스링크, 포니 자율주행자동차 국내 도입
- 더테크놀로지, 전략 수집 RPG '리버스 삼국' 출시
- [ICTK road to IPO]빅테크 고객사들이 상장 청원한 사연은
- '무차입' 씨피시스템, 상장으로 퀀텀점프 노린다
- 금양인터, 미국 프리미엄 와인 '벨라 오크스' 출시
- [ICTK raod to IPO]2년 뒤 매출 300억, 근거는 '글로벌 빅테크'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thebell desk]'부동산 PF' 누가 떠안을 것인가
- [건설리포트]삼성물산 건설부문, 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
- [2024 건설부동산 포럼]"부실 PF 분산·유동성 지원책 필요, 세제 혜택도 해법"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개발 사업 본PF 전환 '첫발'
- [디벨로퍼 리포트]일레븐건설, 주춤했던 외형 성장 다시 '기지개'
- [건설리포트]주택 키운 제일건설, '실적·재무' 두토끼 잡았다
- 서희건설, 오너 지배력 강화 '애플이엔씨·자사주' 투트랙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우원개발, 부동산 개발업 재시동 '차입 활용' 속도
- 역대급 실적 '엠디엠그룹', 현금성 자산 4000억 웃돈다
- 우원개발, 원가율 부담 속 '재무통' 이사회 합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