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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짜 투자' 뮤어우즈벤처스, 현지 위상 달라졌다 '자율주행 선도 기업 '개틱AI·코디악 연타석 베팅, 글로벌IB 딜 제안 '쇄도'

양용비 기자공개 2021-12-06 07:18:19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2일 13: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설립 2년차 벤처캐피탈 뮤어우즈벤처스가 미국의 알짜 기업 감별사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글로벌 모빌리티 선도기업을 잇달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면서 현지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차세대 유니콘 기업에 투자하면서 글로벌 투자사들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뮤어우즈벤처스는 지난달 코디악 로보틱스의 시리즈B 라운드에 참여해 800만 달러를 투입했다. 재원은 지난달 107억원 규모로 결성한 ‘뮤어우즈 하이 모빌리티 스케일업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3호’를 통해 마련했다. 하이투자증권과 함께 만든 펀드다.

코디악 로보틱스는 2018년 설립된 대형트럭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이다. 올해 초 자체 개발한 SaaS(Software as a Service)가 적용된 트럭이 800마일 넘게 자율주행에 성공하며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미국의 대형 트럭 운송은 고속도로 주행이 90% 이상이다. 때문에 자율주행으로 전환하기 용이한 환경이고 규제도 적다. 대형 트럭의 경우 자율주행이 운전자 운행보다 안전하다는 평가가 우세해 수요가 상당하다.

류정아 뮤어우즈벤처스 대표는 “대형 트럭은 차량의 규모가 커 시야에서 안 보이는 사각지대가 많다”며 “코디악 로보틱스의 솔루션은 자율주행 센서를 10개 이상 달고 있어 사각지대가 없는 안전운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코디악 로보틱스의 창업자는 돈 버넷(Don Burnette) 대표다.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의 초기 멤버로 유명하다. 구글에서 퇴사한 이후 자율주행 트럭 개발 스타트업 오토(OTTO)를 공동 창업해 우버에 매각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만큼 자율주행 트럭업계의 권위자로 꼽힌다.

류 대표는 “돈 버넷 대표는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자율주행 전문가임에도 IR 진행시 겸손한 태도를 유지해 인상적이었다”며 “오랫동안 트럭 자율주행 산업을 선도해 온 만큼 시장의 문제점을 기술력으로 해결하겠다는 사명감에 매료됐다”고 강조했다.

코디악 로보틱스의 시리즈B 라운드는 약 1억2500만 달러로 마무리됐다. 우리 돈 1500억원에 가까운 규모다. 뮤어우즈벤처스를 비롯한 글로벌 투자사들은 물류 산업에 대한 코디악 로보틱스의 높은 전문성과 이해도에 큰 점수를 줬다. 50명의 멤버로 창업 후 2년 만에 괄목할 만한 기술성과를 도출한 것도 베팅한 이유였다. 투자에 BMW의 벤처캐피탈인 BMW i 벤처스가 참여하면서 간접적인 기술 검증도 끝났다.

뮤어우즈벤처스는 개틱AI에 이어 코디악 로보틱스 등 미국 유니콘 기대주를 잇따라 발굴, 투자하면서 현지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개틱AI 시리즈B 라운드의 경우 수많은 글로벌 투자자 가운데 몇 곳만 선별해 투자를 받을 정도로 ‘핫’한 딜이었다. 뮤어우즈벤처스는 초기 투자자로 참여해 개틱AI 스케일업에 기여한 공로가 큰 만큼 추가 투자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류 대표는 “개틱AI, 코디악 로보틱스 투자 이후 글로벌 유수 IB로부터 IPO 직전 그로쓰 단계의 딜 제안이 많이 들어온다”며 “글로벌 산업 사이클이 자율주행에 집중된 만큼 관련 딜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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