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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희 전 HK이노엔 대표, 사임 후 자사주 매입 고문 내정과 함께 1000주 매수…책임경영 행보 주목

이아경 기자공개 2022-01-17 08:27:46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4일 17: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석희 HK이노엔 사장이 고문으로 물러나면서 회사 주식을 매입해 눈길을 끈다. 상장 이후 그간 주가 하락에 따른 책임 의식 행보로 풀이된다. 강 사장은 2024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대표이사와 사내이사를 동시에 내려놨다. HK이노엔의 새로운 방향키는 곽달원 부사장이 잡게 됐다.

강석희 전 대표는 지난 12일 HK이노엔 보통주 1000주를 장내매수했다. 매입 단가는 5만500원이었다. 앞서 한국콜마홀딩스는 이달 초 2022년 임원인사를 통해 곽달원 HK이노엔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으며, 강 대표는 고문으로 선임한 바 있다.

인사 단행 이후에도 장내매수에 나선 것은 책임 경영의 연장선으로 분석된다. 강 전 대표는 2021년 8월 HK이노엔이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총 4차례에 걸쳐 회사 주식을 매입했다. 작년 8월 말 두 차례에 걸쳐 총 3000주를 장내매수했으며, 12월에도 2000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이번 추가 매수를 통해 지분율은 0.02%를 나타냈다.

HK이노엔의 주가는 상장 후 계속해서 하락했다. 상장 후 3분기 실적 개선 및 기술이전 등의 성과가 이어졌으나 하반기 제약바이오 섹터의 전반적인 하락세와 맞물린 모습이다. 상장 당시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5만9000원이었으나 현재 주가는 5만원을 하회하고 있다.

추후 강 전 대표는 고문으로서 경영 조언 등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임기는 2024년 3월까지나 대표이사와 함께 사내이사도 사임하면서 이사회에도 빠지게 됐다. 임기 만료 전 사임 사유는 '일신상의 이유' 정도로만 알려졌다. 그룹 차원에서는 "인재 재배치"라는 설명이다.

한편, 신임 곽달원 사장은 14일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는 강 전 대표와 마찬가지로 HK이노엔 전신인 CJ헬스케어 출신이다. CJ제일제당에 입사한 이후 꾸준히 제약부문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2014년 CJ헬스케어 출범 당시 대표이사를 맡았다. 특히 2015년에는 강 전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를 지냈다.

2017년 CJ헬스케어가 강석희 단독대표체제를 구축하며 대표직에서 물러난 곽 사장으로서는 5년만에 대표이사를 다시 맡게 됐다. 2018년 CJ헬스케어가 한국콜마에 인수된 이후에는 HK이노엔 부사장으로서 생산총괄, 수액사업총괄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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