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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캐피탈, 올들어 세번째 장기CP 발행 운영자금 목적 1000억 조달…발행 잔량 1조5000억 육박

이상원 기자공개 2022-05-10 07:26:45

이 기사는 2022년 05월 06일 07: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캐피탈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장기 기업어음(CP)을 통한 조달을 이어간다. 올들어서만 벌써 세번째로 발행 잔량은 1조5000억원에 육박한다. 과거 회사채 중심의 조달 전략에서 CP 발행을 늘리며 조달 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다.

KB캐피탈은 이달 10일 1000억원 규모로 장기CP를 발행한다. 만기 구조는 2년 6개월물 700억원, 2년 8개월물 200억원, 3년물 100억원 등으로 구성했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으로 선정했다. SK증권, 다올투자증권, 부국증권, 한양증권 등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할인율은 2년 6개월물 3.456%, 2년 7개월물 3.448%, 3년물 3.436%로 잠정 결정했다. 개별 민평등급 대비 낮은 수준이다. 실제 지난달 26일 증권신고서 제출 당시 기준 KB캐피탈의 개별 민평금리는 2년 6개월물 3.598%, 3년물은 3.628%를 나타냈다. 최종 금리는 청약일로부터 2영업일 전 개별 민평금리에 따라 결정된다.

할인율과 발행제비용을 감안하면 KB캐피탈은 실제로 약 910억원을 손에 쥐게 된다. 장기CP는 발행 당시 액면가에서 이자비용 명목으로 할인후 금액을 투자자로부터 납부받는다. 정기적으로 이자를 지급하는 회사채와는 차이를 보인다.

지난해 장기CP 시장에 데뷔한 KB캐피탈은 이후 CP를 통한 조달 비중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전체 조달액 11조5115억원 가운데 CP는 8600억원으로 7.5%의 비중을 보였다. 이후 지난해 말에는 9.9%까지 늘렸다.

여기에 이번 발행분까지 더하면 올들어서만 세차례에 걸쳐 총 3900억원을 조달했다. 이에 따라 발행 잔량은 빠르게 늘어나 총 1조4400억원에 달한다. 금리 변동성으로 회사채 조달이 쉽지 않은 가운데 올해 추가적인 발행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이번 발행에 앞서 국내 신용평가 3사는 KB캐피탈의 단기 신용등급으로 각각 'A1'을 제시했다. 해당 신용등급은 오는 6월 30일까지 유효하다. 한국신용평가는 "자동차금융 중심의 우수한 영업기반으로 안정적인 이익창출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B캐피탈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모두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 구체적으로 신차·중고차 할부, 리스 및 기타 대출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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