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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팔로우온 투자파일]아이엔테라퓨틱스, VC 러브콜에 신약 임상 '속도'대웅제약 이온신약팀 '스핀오프' 설립…데일리·아주IB·유안타·키움 등 팔로우온

김진현 기자공개 2022-05-23 08:56:31

[편집자주]

벤처투자 활황이 그칠 줄 모르고 있다.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연간 벤처투자 규모도 매년 불어나고 있다. 일시에 유동성이 풀리면서 벤처기업 몸값도 덩달아 올랐다. 유례없는 현상에 벤처캐피탈의 투자 방정식도 바뀌고 있다. 여러 기업에 실탄을 대기보다는 똘똘한 투자처에 잇따라 자금을 붓는 팔로우온이 유행이다. 성공할 경우 회수이익 극대화가 보장되는 팔로우온 투자 사례를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0일 11: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엔테라퓨틱스(iN Therapeutics)는 골관절염 통증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연구를 하는 기업이다. 대웅제약 자회사로 올해 초 260억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를 유치하면서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2020년 10월 설립됐다. 대웅제약의 이온채널신약팀이 스핀오프해 이온채널 플랫폼을 기반으로 골관절염 관련 신약 후보 물질을 연구하고 신약 개발을 하고 있다.

이온채널은 세포막 안쪽과 바깥 사이의 이온을 통과시키는 막 단백질을 말한다. 근육수축, 호르몬 분비, 신경전달물질 분비 등을 담당하기 때문에 이온채널의 활성도를 조절하면 이로 인해 파생되는 질병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다양한 신약개발사들이 이온채널을 연구해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대웅제약은 2009년부터 이온채널 중 하나인 'Nav1.7'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다. 현재 아이엔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비마약성 골관절염 치료 신약 물질은 이 'Nav1.7'이라는 이온을 통과해 통증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신호를 차단해 중추신경계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현재 호주에서 해당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이후 유럽 지역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초기 대웅제약에서 31억원을 출자받아 설립됐다. 이후 2021년 3월 140억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당시 키움인베스트먼트, 이앤벤처파트너스, 데일리파트너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신한캐피탈,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투자사들은 올해 초 또 한번 아이엔테라퓨틱스에 브릿지 투자를 하면서 임상 비용 마련에 힘을 보탰다. 기존 투자사 키움인베스트먼트, 이앤벤처파트너스, 데일리파트너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가 또 한번 참여했고 신한캐피탈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도 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스틱벤처스와 인터베스트가 합류하면서 투자사 구성이 다채로워졌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현재까지 400억원의 투자금을 조달했다. 시리즈A 라운드를 통해 140억원을 투자받았고 브릿지 투자를 통해 260억원을 추가로 유치했다.

투자에 참여한 한 VC 관계자는 "고난도의 연구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웅제약에게서 필요한 인력 지원과 연구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며 "만성통증 환자를 감안한 시장 규모도 크고 현재 진행중인 1상의 중간 데이터도 유효하게 나타나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현재 Nav1.7 임상을 통해 골관절염 통증 치료제 뿐 아니라 동물의약품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밖에 'Kv7.4', 'Kv 7.2/3' 등 이온채널 연구를 통해 근위축성 경화증, 난청, 뇌전등, 알츠하이머 등 치료제 개발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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