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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헬스바이옴, 자체 발견 균주 美 특허 출원 제품화 '속도'마이크로바이옴 발견·분리 역량 입증…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및 건기식 개발 목표

김진현 기자공개 2022-11-30 08:04:43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8일 14: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신약 개발사인 헬스바이옴이 자체 발견 균주의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 헬스바이옴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와 건기식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8일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따르면 헬스바이옴은 최근 미국특허상표청(USPTO)을 통해 자체 발견 균종의 특허를 획득했다. 헬스바이옴이 미국특허상표청에 특허 출원한 균주는 장내 미생물인 '아토바쿨룸'(Agathobaculum butyriciproducens) 속 균주다.

헬스바이옴은 해당 균주를 활용해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치료제, 의약품 제조 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헬스바이옴은 해당 균주가 치매, 뇌졸증, 야콥병 등 퇴행성 뇌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운동장애, 신경염증, 인지기능 퇴행 등에 관한 억제 효과가 있음을 연구를 통해 입증했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특허 출원에 나선 것이다.

헬스바이옴 창업자인 김병찬 대표가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근무 당시 발견한 새로운 형태의 균주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기술이전을 받아 특허 출원까지 진행하게 됐다. 김 대표가 발견한 해당 균주는 한국인 장내에서 직접 분리한 절대혐기성 미생물로 그간 없던 새로운 종류의 균주로 인정받게 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

미국 특허를 통해 균종 레벨에서 기술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다. 또 특허 등록을 통해 글로벌한 배타적 권리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가치를 지닌다.

이미 시장에 알려진 균주를 활용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와 건기식을 개발하는 타사와 달리 직접 균주를 발견, 분리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갖췄음을 입증한 것이다. 향후 투자사들과 바이오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

헬스바이옴에 투자한 한 벤처캐피탈 심사역은 "균주를 분리하고 발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점을 특허 출원을 통해 입증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며 "독자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제품화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타 마이크로바이옴 업체와 차별화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헬스바이옴은 해당 균종을 활용해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치료제와 건기식 개발을 추진 중이다. 'HB02'라는 명칭으로 해당 균주를 활용한 제품화에 나서고 있다.

헬스바이옴 관계자는 "균종 발굴 및 개발 역량을 토대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시장에서 팔로워가 아닌 리더 역할을 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 치료제, 건기식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헬스바이옴은 최근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 유치를 마무리 지었다. L&S벤처캐피탈, 케이런벤처스, KDB캐피탈,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사로 참여했다. 투자 유치 당시 기업가치는 450억원 수준으로 현재 밸류는 550억원 규모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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