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플랫폼 전문기업' 이도, 2000억 투자유치 추진 주관사 라자드코리아 선정, '8000억 밸류' 내달 IM 배포 예정
이영호 기자공개 2023-02-22 08:18:13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1일 13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밸류업(Value-UP) 플랫폼 전문기업인 이도(YIDO)가 대규모 투자유치를 추진한다.21일 IB업계에 따르면 이도는 최근 2000억원 규모로 투자금 유치를 타진하고 있다. 주관사로 라자드코리아를 선정했고 다음달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할 예정이다. 현재 시장 투자 수요를 파악하는 차원에서 태핑을 진행 중이다. 확보한 자금은 사업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도는 사세 확장을 위해 재무적 투자자(FI)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곳이기도 하다. 앞선 2021년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가 FI로 참여했다. 이스트브릿지는 약 2700억원을 베팅해 이도의 지분 60%를 확보했다. 기존 주주였던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등 FI 소유 지분 약 40%와 신주를 인수하면서다.
이를 통해 이스트브릿지는 이도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현재까지도 1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스트브릿지 투자유치 당시 기업가치는 5000억원 수준을 인정 받았다. 이번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칠 경우 이도 기업가치는 8000억원 가량으로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이도의 실질적인 경영권은 최정훈 이도 대표가 쥐고 있다. 이스트브릿지가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기존 최대주주였던 최 대표는 2대 주주가 됐다. 다만 이스트브릿지 엑시트시 다시 최대주주에 등극할 전망이다.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의 장남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도는 2014년 출범 후 터널, 도로, 빌딩, 골프장, 폐기물처리장 등 부동산 O&M 사업을 주력으로 사세를 키워왔다. 이후 산업폐기물처리 업체를 연달아 인수하면서 친환경 사업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했다. 현재는 친환경 기업이자 국내 유일의 밸류업 플랫폼 전문 회사를 표방하고 있다. 금융 구조화와 통합운영관리를 토대로 자산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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