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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젼바이오의 헬스케어 신사업, 플랫폼서 구체화 신장 기반 만성질환 사업 타깃… EMR 활용한 지속 사업 기대감

최은수 기자공개 2023-03-15 12:51:49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4일 08: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체외진단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가 정관 변경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위한 정관 변경에 착수한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작년 하반기 헬스케어 사업 로드맵을 공개했는데, 이 방향성을 '만성질환 타깃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정한 모습이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진단 역량을 앞세워 코로나19 진단 외에도 그간 임상화학 분야에서 성과를 내 왔다. 특히 간, 신장, 심혈관 등 다양한 진단 역량을 만큼 해당 부위 및 적응증을 타깃으로 올해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디지털 헬스케어'서 신성장동력 발굴 차 정관 변경

프리시젼바이오는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에 디지털헬스케어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 목적을 추가한다. 프리시젼바이오는 그간 신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새 먹거리를 디지털 치료제 및 헬스케어로 잡고 관련 영역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해 왔다.


프리시젼바이오는 그동안 현장진단(POCT) 분야에서 면역과 임상화학 제품화에 주력해 왔다. 그 만큼 디지털 치료제와 공통분모는 크지 않았는데 보유 중인 만성질환 타깃 진단과 관련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사업 항로를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환자의 질환 진단 주기를 앞당겨 제품 수요를 높일 방법을 구상하던 중 디지털 치료제를 비롯한 헬스케어 사업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모습이다. 프리시젼바이오는 현재 면역진단 분야에서 심장질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임상화학에서는 간질환, 당화혈색소 검사를 통해 질병 스크리닝에 기여하고 있다.

환자의 투약과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을 론칭할 예정이다. 환자가 신장을 비롯한 만성질환과 관련한 수치 등을 체크할 수 있게 진단을 유도할 경우 사업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판단했다.

프리시젼바이오 관계자는 "작년 디지털 치료제와 관련한 세미나를 개최할 만큼 디지털 부문에서의 신사업 니즈가 컸고 자체 경쟁력도 보유하고 있었다"며 "진단이라는 회사 본연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쌓이는 의료데이터를 활용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플랫폼의 강점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장 등 만성질환 관리·솔루션 제공 가능… 엔데믹 이후 새 먹거리 낙점

면역진단 분야에 특화한 역량을 갖춘 프리시젼바이오는 2020년 12월 코스닥 상장 이후 신사업으로 추진했던 임상화학 분야에서 성과를 도출했다. 다만 앞서 수익의 한 축을 담당하던 코로나19 진단의 경우 엔데믹 체제에서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일찌감치 새로운 성장 동력원 확보에 주력해 왔다.

회사가 상장 이후 일찌감치 디지털 신사업 쪽에 주목해 왔다. 더불어 디지털 치료제에 도전한 이유는 진단에 강점이 있는 만큼 타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그동안 현장진단 및 POCT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교집합이 크지 않은 영역이란 평가를 받아 왔다.

다만 프리시젼바이오는 그간 면역진단을 통해 간, 신장, 심혈관 등의 검사 데이터를 집적할 수 있는 점에 주목했다. 해당 부위는 특히 만성질환과 관련이 있는 만큼 해당 적응증을 타깃으로 '관리'가 가능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면 사용자의 소구가 크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고지혈증 환자들의 저밀도지단백(LDL)·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장기적으로 관찰하거나 간질환 환자들의 수치를 모니터링하는 사례가 꼽힌다.

화사는 추후 현장진단 검사기에서 나온 결과를 디지털 치료체에 입력시켜 환자의 사용 편의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디지털 치료제가 구현된 이후에 카트리지 판매량 증대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만성질환 관련한 검사 주기를 단축할수록 프리시젼바이오의 카트리지 수요가 커지는 구도다. 세부적으로 간, 신장, 심혈관 등으로 적응증을 타깃할 전망이다.

프리시젼바이오 관계자는 "현재 관련 분야 전문의 등을 중심으로 자문단도 꾸리면서 사업을 구체화해 왔다"며 "디지털치료제 및 플랫폼이 활성화되면 자연스럽게 진단제품의 판매 확대도 예상되므로 신규 사업으로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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