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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신테카바이오, 1분기 매출 9억 '턴어라운드'본격 매출 발생 구간 진입, 연매출 30억 요건 달성 '청신호'

성상우 기자공개 2025-05-13 13:15:10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3일 13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테카바이오가 관리종목 지정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일단은 가라앉힐 수 있게 됐다.

신테카바이오는 지난 1분기 매출 8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도 연매출(약 1억2000만원)의 5배에 해당하는 수치를 1개 분기만에 이룬 셈이다.

내부적으론 단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보고 있다. 그동안 구축해온 기술과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본격 매출을 일으키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시그널로 해석하고 있다.

관리종목 지정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올해는 지난 5년간의 관리종목 지정 유예기간이 종료된 해로, 연매출 30억원 요건을 넘지 못할 경우 관리종목 지정이 예고돼 있었다. 1분기 실적을 단순 연환산할 경우 연매출은 30억원을 넘는다.

다만 1분기 매출 기준 연환산 수치는 최소치에 불과하다는 게 내부 시각이다. 1분기부터 자사 대표 제품인 '딥매처(DeepMatcher)' 플랫폼 기반 서비스 계약이 물꼬를 튼 만큼, 2분기부턴 계약 건수와 건당 금액 규모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1분기에 발생한 매출은 단발성 수익이 아니라 단계별 용역 계약을 통해 실질적인 결과물을 도출하면서 발생한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테카바이오의 기술이 단순 연구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적 활용이 가능한 수준에 올라섰다는 의미로 보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2분기 들어서도 국내외 제약사·바이오텍들과의 공동연구 계약 및 업무협약(MOU)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을 중심으로 구축된 기술 포트폴리오는 기존 바이오기업들과 차별화된 자사 강점으로 꼽고 있다. △보스톤소재 바이오텍과의 단백질분해(TPD) 타겟 저해제 발굴 프로젝트 △Progenma Bio와의 과민성대장질환(IBD) 저해제 발굴 △Protico와의 사스(SARS)와 메르스(MERS) 동시 치료제 최적화 개발 △국내 주요 제약사들과 항암치료제 개발 등이 대표 사례다.

이외에도 호주 호주의학연구기관 QIMRB(QIMR Berghofer Medical Research Institute)와의 폐섬유증 치료제 공동개발을 비롯해 미국 최대 암 전문병원 MSKCC(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과의 다수 고유타겟에 대한 항암 치료제 공동 개발 등도 수행 중이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실적은 우리가 보유한 AI 기반 기술이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유의미한 계약과 연구 결과들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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