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저축, 심사/관리본부 신설…본부장에 김성우 상무 다올저축은행 CRO 출신, NPL비율 4.9%…건전성 관리 매진
김서영 기자공개 2024-02-23 12:56:49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2일 15: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올저축은행이 여신관리 조직에 대한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여신관리본부와 여신심사본부를 통합해 '심사/관리본부'를 신설했다. 개인금융본부에도 변화를 줬다. 조직 개편에 뒤이어 김성우 상무를 심사/관리본부장으로 선임했다.김성우 상무는 KTB투자증권(현 다올투자증권) 시절부터 자리를 지켜온 인물로 리스크 관리 전문가다. 김 상무는 다올투자증권의 자회사인 다올저축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준법감시인, CRO 경력을 살려 자산 건전성 관리에 고삐를 쥘 것으로 전망된다.
◇'심사/관리본부' 신설, 개인금융본부에도 변화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다올저축은행은 최근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여신관리 조직과 개인금융본부 재정비다.
먼저 다올저축은행은 '심사/관리본부' 신설했다. 구체적으로 기존의 여신관리본부와 여신심사본부가 합쳐져 심사/관리본부가 탄생했다.
여신관리본부 아래엔 △개인금융관리팀 △여신관리팀 △여신감리팀 등 3개 팀이 있었다. 여신심사본부엔 여신심사팀이 설치돼 있었다. 두 본부를 통합하며 하위 팀을 정리해 효율성을 높였다. 심사/관리본부 하엔 여신심사팀과 여신관리팀이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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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개인금융본부에 변화가 있었다. 다올저축은행은 'CSS전략실'을 신설했다. 개인금융본부에 속했던 '개인금융전략팀'이 독립해 CSS전략실을 만들었다. 대신 여신관리본부 하위 조직이었던 '개인금융관리팀'이 개인금융본부 아래로 이동했다.
이외에 디지털 조직도 개편됐다. 다올저축은행은 기존에 디지털 조직으로 △DX본부 △디지털혁신실 △IT본부를 운영하고 있었다. 올 들어 DX본부와 디지털혁신실을 개편해 '디지털금융본부'를 신설했다. 디지털금융본부 아래엔 디지털전략팀과 채널기획팀이 있다. IT본부는 그대로 유지됐다.
◇김성우 심사/관리본부장, '리스크 관리' 전문가
신설된 심사/관리본부를 이끌 수장도 정해졌다. 리스크 관리 전문가로 통하는 김성우 상무(사진)가 신임 심사/관리본부장으로 선임됐다. 김 상무는 모기업인 다올투자증권에서 다올저축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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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상무는 다올금융그룹에서 리스크 관리 전문가란 평가를 받는다. 2020년 1월 KTB투자증권 시절 준법감시인(이사)으로 선임됐다. 당시 KTB자산운용, KTB네트워크, KTB프라이빗에쿼티, KTB신용정보 등에서 감사를 겸직하기도 했다.
2022년 3월 KTB투자증권은 다올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바꿨고, 김 상무는 이듬해 1월 리스크심사실장(위험관리책임자·CRO)으로 선임됐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올해 2월 김 상무는 다올투자증권에서 자회사 다올저축은행 심사/관리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기존 다올투자증권 CRO는 이종서 전무가 맡았다.
김 상무는 다올저축은행 여신심사와 관리 업무를 맡아 비우호적인 업황 속 건전성 관리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9월 기준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4.94%로 전년 동기(2.14%)와 비교해 두 배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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