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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모니터/KT is]'AI 시대 위상↑' 대표급 인사 2인 사내이사 진입KT알파 수장 출신 조성수 총괄·이선주 대표 내정자 후보 등재

이민우 기자공개 2024-03-13 07:27:12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2일 07: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의 고객센터사업 전문운영 계열사 KT is가 이사회에 변화를 준다. 기존 경영 수뇌부를 비롯해 임기만료를 앞뒀던 이사들이 물러나고 빈자리를 새로운 인물로 채운다. 대표로 내정된 이선주 KT is 부사장 등이 이사직에 오를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이 부사장과 조성수 KT is 경영기획총괄의 이사회 동반 진입이다. 조 총괄은 지난해 KT알파 대표를 맡은 인물이다. 이사회가 대표급 인사 2명을 동시에 두게 되면 경영능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임기만료 5인 공백 그대로 채워, 이병무 KT 본부장 2개월만에 복귀

KT is는 이달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연다.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과 더불어 총 5개 안건을 처리한다. 이중 가장 중요한 내용 중 하나는 신규 이사 선임 안건이다. 연초 KT 계열사 인사를 거쳐 대표 자리에 내정된 이 부사장 등 총 5명이 이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구성은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2명, 사외이사 1명이다.

정기주총 이전 현재 KT is 이사회는 7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윤경근 KT is 대표와 고충림 전 KT is 경영기획총괄 등 5인이 3월 정기주총까지로 임기만료를 앞뒀다. 신임 이사 후보들이 발생할 공석을 그대로 채울 예정으로 큰 변수가 없다면 KT is 이사회 인원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사내이사 후보는 이 부사장, 조 총괄이다. 이 부사장은 지난해까지 KT 본사에서 경영지원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았고 ESG경영추진실장, 홍보실 지속가능경영단장 등을 역임했다. 조 총괄은 지난해 KT알파 대표로 있었으며 이번에 KT is로 자리를 옮겼다. KT알파 이전에는 KT 본사와 지니뮤직 등에서 활약했다.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되는 인물 2인은 이병무 KT 커스터머부문 고객경험혁신본부장, 강현구 KT전략실 시너지경영2담당이다. 이중 이병 본부장은 지난해까지 KT is에서 AICC사업을 이끌었던 바 있다. 인사이동으로 KT 본사로 자리를 옮겼지만 2달여만에 이사회를 통해 KT is에 다시 발을 들이게 됐다.

◇’경영통’ 신임 사내이사 2인 시너지 기대, 교통정리 역시 필요

이번 인사에서 주목할 점은 KT is 이사회와 수뇌부에 대표급 인사 2인이 배치됐다는 점이다. 현재 사내이사진 중 대표급 인사는 윤 대표 1명 뿐이다. 정기주총 이후로는 대표로 등극할 이 부사장과 KT알파 대표 출신 조 총괄이 함께하는 만큼 계열사 내에서 전반적인 KT is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현재 KT is는 AI 사업의 중추 중 하나로 거듭나고 있다. 고객응대 사업 전문성을 잇는 AICC 사업이 골자다. AICC는 기존 고객센터사업에 AI를 접목한 서비스사업으로 산업별로 더 고도화, 특화된 AI상담을 기대할 수 있다. AICT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하는 KT에게 향후 중요한 캐시카우가 될 것으로 기대 받는다.

KT is 지난해 매출은 2022년 대비 10% 증가한 592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컨택센터사업 비중이 61.9%에 달한다. 컨택센터사업 매출은 2022년 3362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 3672억원을 기록해 9% 이상 늘었다. 매출 대부분에서 KT 의존도가 높았으나 이 역시 전년에 기록한 60% 대비 3.79%포인트 낮춰 56% 수준을 줄였다.

향후 경영을 주도할 사내이사 후보 2인은 모두 경영통으로 분류된다. 특히 이 부사장은 리스크 대응이나 지속가능경영 등 경영지원 전반에서 강점이 있다. 반면 조 총괄은 KT 지배구조 팀장, 지니뮤직·KT알파 경영기획총괄을 지냈다. 두 대표급 인물의 이사회 내 시너지와 합작 활약을 통한 KT is 성장 가속을 기대해 볼만 하다.

다만 대표급 인사가 KT is와 이사회 내 2명이나 자리잡은 만큼 명확한 교통정리 역시 중요할 전망이다. 이 부사장은 1992년 KT 입사해 1996년 입사한 조 총괄보다 선임이다. 정기주총 이후 대표에 오르면 상급자로 자리한다. 다만 대표 직함 자체는 조 총괄이 앞서 KT알파에서 이 부사장보다 먼저 달았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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