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판 '미전실' 탄생하나…준비 TF단 구성 강호동 회장 중장기 전략 '콘트롤타워' 언급…연구용역 통해 가능성 검토
이기욱 기자공개 2024-03-19 12:53:19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4일 14: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협 판 '미래전략실' 탄생 여부에 농협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호동 신임 농협중앙회장이 취임식에서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제시한 중장기 전략 '콘트롤타워' 신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는 중이다.미래전략실(가칭) 신설을 준비하기 위한 TF단이 조만간 가동될 예정이다. TF단은 용역 연구 등을 진행해 미전실 신설의 실현 가능성을 따져보고 미전실에 필요한 혁신 방향 등을 설정해 나갈 계획이다.
14일 농협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현재 '미래전략 준비 TF단'(가칭)을 구성 중이다. 이는 미래전략실 신설을 위한 전 단계로 TF단은 빠른 시일 내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TF단의 주요 업무는 미전실 신설에 대한 연구 용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전실이 가져올 효과와 필요 비용 등을 연구해 최종 의사결정의 근거를 마련하는 역할이다. 현 제도상 미전실 신설이 가능한지 여부도 면밀히 검토하고 신설될 경우 수행해야 할 역할과 혁신 방향 등도 함께 연구해나갈 예정이다.
TF단의 활동에 따라 미전실 신설 여부가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강 회장은 현재 미전실 신설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취임식 자리에서도 임기 내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중장기전략 콘트롤타워 신설을 제시했다.
강 회장은 "미래 경영과 조직 문화혁신을 통해 새로운 농협, 앞서가는 농협이 되도록 하겠다"며 "미래 경영환경을 대비한 중장기 발전 전략의 콘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중앙회와 농축협의 성장과 혁신을 주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전실의 주요 역할로는 △범 농협 미래성장 동력 관리 △전사적 리스크관리 등을 제시했다. 강 회장이 후보자 시절 공약으로 내세웠던 농협경제지주의 중앙회 이관 등 지배구조 개편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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