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VC People & Movement]'초대형 펀드 운용' 스마일게이트인베, '새바람' 분다'파두·오늘의집' 발굴 남훈곤 수석팀장, 상무 승진…'3본부장 체제' 구축, 투자 리더십 강화

구혜린 기자공개 2024-04-17 07:54:34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6일 15: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파두'로 높은 회수 성과를 기록한 남훈곤 수석팀장 등에 대해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3000억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규모 혁신성장펀드 대표펀드매니저인 백인수 상무 등에 본부장 직책을 부여해 '3본부장 체제'를 구축하며 내부에 변화를 주기도 했다.

◇'딥테크 핫딜 발굴' 삼성 출신 85년생 상무 탄생

1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투자본부 소속 두 명의 심사역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투자1본부 소속 남훈곤 수석팀장은 상무로, 투자3본부 소속 이상근 팀장은 수석팀장으로 승진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심사역 직급은 상무, 수석팀장, 팀장으로 구성돼 있다.

(좌)남훈곤 신임 상무 (우)이상근 신임 수석팀장

1985년생인 남훈곤 신임 상무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10년 이상 긴 인연을 맺고 있는 심사역이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다 2014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하며 VC 심사역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삼성전자에서 실무 경험을 익힌 만큼 딥테크 영역 투자에서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파두를 엑시트하며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에 수익을 안겼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2017년부터 네 차례에 걸쳐 파두에 약 70억원을 베팅했다. 창업 1년 만에 기업가치 1000억원을 돌파한 CXL 탑재 AI 가속 반도체 개발사 △파네시아도 기대주다.

플랫폼 영역에서도 조만간 족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남 상무는 △로앤컴퍼니 △빅픽처인터렉티브 △설로인 △아이디어스 △와디즈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해빗팩토리(시그널플래너) 등을 주도해 투자했다. 특히 '오늘의집' 운영사 버킷플레이스는 기업가치 2조원의 유니콘 기업으로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늘의집은 작년 말 기준 누적 거래액 5조원을 돌파했으며 연결 매출 2402억원을 기록했다.

이상근 신임 수석팀장은 북경대학교를 졸업하고 아주IB투자를 거쳐 2020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주력 투자 분야는 소비재, 인터넷 서비스·플랫폼 분야다. △인티그레이션 △팀스파르타 △이공이공 △어댑트 △마크비전 △stealthmole △닷밀 등을 발굴했다. 교육 플랫폼 '스파르타 코딩클럽'을 운영하는 팀스파르타는 지난해 300억원의 매출을 돌파, 꾸준히 흑자를 유지하는 '알짜' 스타트업으로 주목받는 곳이다.

(좌)투자1본부 백인수 본부장 (우)투자3본부 박정인 본부장

◇주요 펀드 대펀에 리더십 강화, 올해 투자 힘준다

올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조직개편은 시행하지 않았다. 다만 드라이파우더가 상당한 펀드의 대펀을 맡고 있는 두 명의 투자본부 상무에게 본부장 직책을 부여하면서 변화를 줬다. 기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내 본부장은 경영지원본부의 박문규 본부장뿐이었다. 이번에 본부장이 두 명 더 늘어나면서 3본부장 체제를 구성하게 됐다.

신임 본부장은 투자1본부 백인수 상무와 투자3본부 박정인 상무다. 백 본부장은 '스마일게이트혁신성장펀드'의 대펀을 맡고 있다. 올 초 세컨 클로징을 완료한 혁신성장펀드의 결성총액은 2652억원으로 역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한 펀드 중 최대 규모다. 글로벌 투자를 전담하는 투자3본부 내 박정인 본부장은 인도 및 동남아 시장 중점 투자 펀드인 '스마일게이트넥스트웨이브1호펀드'(결성총액 315억원)의 대펀을 맡고 있다.

본부 전체에 대한 리더십이 아닌 펀드에 대한 리더십 강화를 위해 본부장 직책이 추가된 것으로 파악된다. 펀드 재원을 혁신성장펀드는 1본부 인력이, 넥스트웨이브펀드는 3본부 인력이 함께 소진한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올 상반기 조직개편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펀드 운용 업무를 위해 혁신성장펀드 대펀인 백인수 상무와 넥스트웨이브1호펀드 대펀인 박정인 상무에 본부장 직책이 추가됐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