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인베, 모태 창업초기펀드 쾌속 결성한다 혁신성장펀드 멀티클로징 포기, 2700억 마감…초기투자팀 김영민 상무 '대펀'
구혜린 기자공개 2024-04-09 07:57:05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4일 10: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모태펀드가 앵커로 출자하는 첫 창업초기 펀드 결성을 준비 중이다. 최근 조성한 혁신성장펀드의 멀티클로징을 포기하고 모태 자펀드에 집중하면서 빠른 자금 모집이 예상된다. 극초기기업 전문 팀인 '초기투자팀'을 이끌고 있는 김영민 상무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아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초기투자팀의 신규 인력 영입도 추진한다.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창업초기 펀드 펀드레이징에 분주한 상태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말 마무리된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최종 8.5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혁신모험계정 창업초기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빠른 결성이 예상된다. 모태 출자금은 120억원, 최소 결성액은 200억원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하우스 역대 최대 규모 혁신성장펀드(2652억원)를 결성했다. 당초 목표는 1분기 말까지 이를 3000원대로 늘릴 예정이었으나, 멀티클로징을 하지않기로 했다. 모태 자펀드 모집에 집중하기로 정책을 변경한 것으로 풀이된다.
창업초기 분야 자펀드를 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3년부터 한 차례도 쉬지 않고 모태 출자사업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벤처투자회사 전자공시에 등록된 34개 펀드 중 중진계정 7개, 환경계정 3개, 과기정통계정 2개, 청년계정 1개, 특허계정 1개 펀드 등 14개 펀드가 모태 자펀드다.
올해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창업초기 분야에서 GP 자격을 획득했다. 2021년부터 '초기투자팀'을 별도로 두고 다양한 극초기 기업에 투자를 단행한 게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초기투자팀에는 김영민 상무와 변리사 손지원 상무, 스타트업 '하비인더박스' 창업 및 엑시트한 경험을 보유한 조유진 팀장 등 전담인력이 배치돼 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초기투자팀을 이끄는 김영민 상무가 맡는다. 김 상무는 네오위즈인터넷에서 전략기획과 음악서비스 기획, KT 연구소에서 B2B/B2C 플랫폼 기획 및 개발을 진행하며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송현인베스트먼트 및 지온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 업무를 담당하다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초기투자팀은 블라인드 펀드 결성 후 더욱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2년 초 70억원 규모 '스마일게이트로켓부스터2호', 19억원 규모 개인투자조합인 '오렌지플래닛개인투자조합1호'를 결성해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해 말 기준 개인투자조합은 드라이파우더를 모두 소진했으며 로켓부스터 2호 펀드도 70% 이상 소진을 완료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 관계자는 "투자 재원을 확보해 초기 기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초기투자팀 전담인력도 추가 영입할 계획이 있다"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한미 오너가 분쟁]임주현 "임종윤과 다른 길, 해외투자 유치는 곧 매각"
- [i-point]미래산업,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L-벨트 이전
- [한미 오너가 분쟁]소액주주 만난 임주현, 핵심은 'R&D' "한미정신 지킨다"
- '나형균호' 오하임앤컴퍼니, 사업 다각화 고삐
- [i-point]휴림로봇, 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률 196.5% 기록
- [i-point]부스터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자사몰 매출 전략 강화
- '탄소제로 대비' 대우건설, 환경 에너지 정조준
- [시큐리티 컴퍼니 리포트] 시큐아이, 빅3급 실적에도 '보안 거리 먼' 임원들 우려
- [i-point]엑스페릭스-퓨리오사AI, UAE 방문 '협력 강화'
- 성장 돌파구 모색 KT스카이라이프, AI·아마스포츠 공략
구혜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삼호그린인베, 모태 세컨더리펀드 최종 500억 클로징
- '횡령 그룹사'에 90억 쏜 웰컴·패스웨이, 회수 '먹구름'
- [VC 펀드분석] JB인베 첫 'LP세컨더리펀드', 반년 만에 절반 소진
- [VC People & Movement] 쏠레어파트너스 이영재 부사장, 투자부문 대표로
- [LP Radar] 첫 콘텐츠펀드, 출자사업 지연 전망
- 닻 올린 성장금융 기후펀드, 모태 '재수생' 북적 예상
- [VC 투자기업] 버즈빌, 주관사 대신증권 교체…IPO 시계 빨라지나
- 'NPS 우수운용사 최다 타이틀' 한투파, 수시출자 규모는
- [thebell interview/VC 투자기업] 현대엠시스템즈 "AI안전솔루션, 글로벌 매출 확대 원년"
- [thebell League Table] '엔젤로보틱스 잭팟' 삼호그린인베, 회수 상위권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