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PE, 반년 만에 팀장급 인사 변동 우영기 이사 퇴사로 서진성 선임매니저 팀장 선임, 산적한 당면 과제 해결 중책
감병근 기자공개 2024-05-08 07:55:33
이 기사는 2024년 05월 07일 11: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 PE팀(이하 미래에셋증권PE)이 6개월 만에 인적 구성에 변화가 발생했다. 기존 팀장이 조직을 떠나면서 내부 인력으로 빈자리를 메꿨다. 새 체제에서 블라인드펀드 조성, 포트폴리오 관리 등 산적한 현안을 풀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PE 팀장이던 우영기 이사는 이달 초 퇴사했다. 우 이사는 작년 11월 초 미래에셋증권PE 팀장으로 선임돼 약 6개월가량 근무했다. 우 이사의 다음 행선지는 BNK투자증권으로 알려졌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4/05/07/20240507111905536.png)
미래에셋증권 조직도 상에 인사 관련 내용이 반영됐고 서 팀장도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미래에셋증권이 내부 인력을 활용해 투자, 포트폴리오기업 관리 등 PE팀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임 서 팀장 앞에 놓인 과제는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PE 투자활동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데다 설립 초기인 2018~2019년 진행된 투자를 회수해야 하는 시점도 도래했기 때문이다.
현재 미래에셋증권PE가 투자금 회수(엑시트) 절차를 밟고 있는 투자 건은 IT솔루션 업체인 BMC소프트웨어, CGV의 아시아 사업 통합법인인 CGI홀딩스 등이 있다. BMC소프트웨어 투자는 KKR이 추진한 경영권 인수에 공동투자자(Co-GP) 자격으로 참여해 1억달러를 투입했다. CGI홀딩스 투자는 MBK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2억8600만달러 규모로 진행됐다.
펀드 만기를 올해 말까지 1년 연장한 LX판토스 투자도 엑시트 방안을 모색해야 할 포트폴리오로 거론된다. 미래에셋증권PE는 2018년 말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오너 일가가 보유한 LX판토스 지분 19.9%를 1450억원에 사들였다.
LX판토스 투자는 별도 하방 안전장치 없이 소수지분을 인수하는 구조로 이뤄졌다. 이에 엑시트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배당이 가능한 우량기업의 주식인 만큼 미래에셋증권PE가 원매자를 물색하고 매각 절차를 조만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 블라인드펀드 조성도 당면 과제로 꼽힌다. 미래에셋증권PE는 최근 3년여 동안 신규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하지 못했다. 작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주관하는 4호 기업구조혁신펀드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내기도 했지만 최종 위탁운용사 선정이 불발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파이낸스
-
- [KB금융 밸류업 점검] 주주환원도 리딩금융 ‘자사주·현금배당’ 크게 쏜다
- [보험사 자본관리 전략] 코리안리, 신종자본증권 차환 대응…'안정성 지속'
- [카드사 연체율 점검] 마의 2% 달려가는 연체율…건전성 빨간불
- [MG손보 정리 시나리오] '청산이냐 매각이냐' 쉽지 않은 선택지, 꼬인 실타래
- [IBK기업은행 밸류업 점검] 해외순익 비중 10% '벽'…글로벌 벨트가 깰까
- [BNK캐피탈은 지금] 사외이사 중심 이사회 운영 기조…다양성 확보 과제 여전
- [비상장사 재무분석]씨티은행, 외화파생이익 '수익창구'로 부상
- KB증권, 안정적인 실적에 ROE '12%' 육박
- [우리금융 밸류업 점검]고착화된 'PBR 0.3배', '밸류업 프로그램' 효과 아직
- [BNK캐피탈은 지금]동남아 소액대출 진출 역점…현지 경기침체 여파 성장 ‘주춤’
감병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FI 지원 주저' 구영배 대표, 큐텐 지분 매각 나설까
- [한미 오너가 분쟁]'형제 지분 매입 포기' 해외 PE, 모녀 측 설득 나설까
- '제뉴원사이언스 인수' 맥쿼리PE, 1조 MKOF 6호 소진 속도
- IMM PE가 지닌 업력의 의미
- [2024 M&A 포럼]"K-뷰티 성장세 지속, 제조·마케팅 역량 경쟁력 충분"
- 'GIC도 검토' LS, 슈페리어에식스 2억달러 투자유치 속도
- SK온·트레이딩·엔텀 합병 방안, FI 동의 가능성은
- SK온, 합병 계열사 선택 포인트 '지배력·현금창출력'
- '수의계약까지 고려했는데' ST리더스PE, M캐피탈 매각 전략 '삐끗'
- IMM·스틱 컨소, 효성화학 특수가스 인수대금 조달 구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