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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주총 돋보기]대주주 바뀌는 코스나인, 이사회 구성은임시주총 연기, 코스메틱 '전문성' 강조 이사 안건 변경

이우찬 기자공개 2024-06-12 08:49:54

이 기사는 2024년 06월 04일 10: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코스나인이 대주주 변경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사회 구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사회 구성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이 한 차례 연기되면서 이사선임 안건 자체가 변경됐다. 본업인 화장품과 관련 없는 인물에서 전문성을 강화한 인사로 이사 선임 안건 내용이 바뀌었다.

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나인은 오는 10일 열기로 했던 임시주총을 오는 27일 개최할 예정이다. 임시주총은 27일 오전 코스나인 본사가 있는 경기 김포 양촌읍 학운산단2로 27에서 열린다. 정관사업 목적 추가, 이사선임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코스나인은 손바뀜을 앞두고 있다. 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해 운영자금 50억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3자배정 대상자는 정민섭씨로 이력 등의 구체적인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씨는 당초 납입일인 오는 7일 대금을 내고 최대주주로 올라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유상증자 대금 납입이 오는 25일로 미뤄지면서 임시주총도 연기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주 상장일도 이달 24일에서 다음 달 12일로 변경됐다. 정씨는 1주당 500원으로 1000만주를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코스나인 발행주식 총수는 8662만869주다. 유증이 마무리되면 정씨는 지분율 10.3%로 최대주주가 된다.

유증 대금 납입이 지연되고 임시주총이 미뤄진 상황에서 이사회 구성도 대거 바뀔 것으로 파악된다. 임시주총 개최 변경 공시에 첨부된 이사 선임 안건에 올라온 이사 면면이 모두 변경된 탓이다.

당초 코스나인은 최광빈 법무사, 김지훈 신한림물산 본부장, 김만식 암브라 대표로 이사회를 꾸릴 계획이었다. 사외이사는 이현희 농업회사법인 옛기와 총괄본부장이 맡기로 예정됐었다. 1990년생의 김지훈 본부장과 1989년생의 이 본부장은 30대 젊은 피였다.

다만 이들은 코스나인의 본업인 화장품과 연관성을 찾기 어려운 인물들이었다. 대법원장 비서실 근무 경력이 있는 최 법무사는 법조계 인사다. 30대인 김지훈 본부장과 이 본부장도 코스메틱과 동떨어져 있다. 김지훈 본부장은 식품업계 인사이고 사외이사로 선임 예정이었던 이 본부장은 영화연출학을 전공했다.

임시주총이 연기되면서 새롭게 추천된 이사진은 전문성 측면이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원성희 제이준코스메틱 이사, 안성일 법무법인 바른 시니어외국변호사, 이부찬 제이제이엠 자산관리 이사가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 사외이사로는 정한결 한미회계법인 상무이사가 내정됐다.

원 이사는 코스피 상장사 제이준코스메틱에서 사내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부찬 이사의 경우 광동제약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인 정 상무는 복수 기업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경력이 있다.

7년 연속 영업적자로 고전하고 있는 코스나인은 지난해 신사업으로 2차전지를 낙점한 상태다. 자회사를 설립해 탄산리튬 유통사업을 펼치고 있다. 2차전지 이외에 인공지능(AI), 수소, 영화배급 사업을 이번 임시주총을 거쳐 대거 사업 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더벨은 이날 코스나인 쪽 입장을 듣기 위해 백광열 대표와 이동욱 사내이사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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