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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다운용, 하나증권 손잡고 코스닥벤처 후속작 출시 박진수 멀티운용본부장 운용, 1호 펀드 수익률 97% '주효'

황원지 기자공개 2024-06-28 07:56:48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5일 15:39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람다자산운용이 코스닥벤처펀드 설정에 연이어 성공했다. 지난해 멀티운용본부 설립하고 첫 펀드를 내놓은 이후 후속 펀드 출시에 성공했다. 하나증권과 DB금융투자와 관계를 이어가며 리테일 고객 자금을 확보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람다자산운용은 이번 달 ‘람다 FIRST 코스닥벤처 일반 사모증권투자신탁 제2호’와 ‘람다 FIRST 코스닥벤처 일반 사모증권투자신탁 제3호’를 연이어 설정했다. 각각 35억원, 80억원 규모로 총 105억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됐다. 두 펀드 모두 추가 납입이 불가능한 단위형이면서 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 구조로 설계됐다.

이번 펀드는 지난해 8월 내놓은 1호 람다 FIRST 코스닥벤처펀드의 후속작이다. 람다자산운용은 지난해 초 멀티운용본부를 신설한 이후 본부의 첫 펀드로 코스닥벤처펀드를 출시했다. 이전까지는 공모주 및 구조화펀드를 운용하는 운용본부와 부동산투자를 전담하는 부동산개발금융본부 두 개 본부 체제였으나 멀티운용본부를 추가했다.

멀티운용본부는 지난해 4월 영입한 박진수 멀티운용본부장이 맡고 있다. 박 본부장은 파로스자산운용 출신으로 메자닌과 프리IPO 등 딜 소싱에 강한 매니저다. 회계사 출신으로 안진회계법인과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신한금융투자 심사부와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투자본부에서 일했다. 이후 브레인자산운용에서 독립한 파로스자산운용에서 일하다 람다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겼다.

펀드 설정 직후 공격적으로 딜을 따내면서 레코드를 쌓았다. 람다 FIRST 1호 펀드는 지난해 7월 설정 이후 약 5개월 만에 80%에 가까운 수익률을 올렸다. 설정 초반 참여했던 LS머트리얼즈 프리 IPO 덕분이다. 프리IPO는 3000억원대 초반 밸류로 진행됐는데, 공모가가 4000억원대로 결정되면서 차익을 벌었다.

LS머트리얼즈가 상장 직후 따상에 성공하면서 수익률이 더욱 치솟았다. 특히 람다자산운용은 지분 매입 당시 락업을 걸지 않아 보유지분 전량을 매각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했다. 올해 5월 말 기준 해당 펀드의 누적수익률은 97.54%를 기록했다.

1호 펀드 판매사로 협업했던 하나증권과 이번에도 손을 잡았다. 람다자산운용은 과거 부동산 펀드는 IBK투자증권, 공모주펀드는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 창구를 이용해 왔다. 재작년부터 신규 설정이 어려워지면서 직접 수익자를 모집할 때 활용하는 한양증권 비중이 20%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람다 FIRST 1호 펀드를 하나증권에서 판매하면서 리테일 창구를 뚫었다. 1호 펀드에 이어 2호 펀드도 하나증권 리테일에서 자금을 모집했고, 3호 펀드의 경우 기관자금으로 DB금융투자를 판매사로 활용했다.

운용 펀드 대부분이 플러스 수익권인 만큼 추가 설정도 긍정적이다. 람다자산운용의 ‘람다 공모주 멀티 일반사모투자신탁 2호’, ‘람다 FIRST 공모주 일반사모투자신탁 1호’, ‘람다 메자닌포커스 일반사모투자신탁 1호’는 각각 5월 말 기준 21.63%, 13.65%, 21.32%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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