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 Briefing]전인호 스켈리티 한국지사장 "기술 초기단계 기회요인"씨플랫폼-스켈리티, 오브젝트 스토리지 영향력 확대
서하나 기자공개 2024-07-16 15: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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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 클라우드 계열사 씨플랫폼이 미국계 클라우드 기업 스켈리티와 손잡고 객체 스토리지(오브젝트 스토리지, Obeject Storage)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글로벌 시장에서 오브젝트 스토리지의 파일 대체율은 70%정도지만 국내 시장에선 1%가 채 되지 않아 그만큼 잠재력이 있는 시장이라고 판단했다.오브젝트 스토리지는 '객체'라고 하는 비정형 형식으로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기술을 말한다. 증가하는 랜섬웨어 이슈에 대응해 암호화 알고리즘으로 보안성을 높였다. 인터넷상으로 스토리지에 쉽게 접속할 수 있어 데이터 관리가 편리한 게 장점으로 꼽힌다.
전인호 스켈리티(Scality) 한국지사장(사진)은 16일 서울시 서초구 아이티센그룹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켈리티 제품은 다섯가지 레이어드에 각기 다른 기술을 넣어 3개 사이트 이상에서 동시에 백업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라며 "성장 잠재력 높은 국내 시장에서 성장률과 비례하는 만큼만 점유율을 확보해도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스켈리티는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스토리지 솔루션 제공 업체다. 분산파일과 오브젝트 스토리지, 클라우드 데이터 등에 전문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씨플랫폼과 클라우드 데이터 솔루션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스켈리티 모든 제품군을 한국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전 지사장은 "최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 기반 환경이 조성되면서 빠르고 복구 안정성이 높은 애플리케이션인 오브젝트 스토리지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기술 초기 단계에 있는 한국 시장에서 오브젝트 스토리지 채택률이 낮다는 점이 기회"라고 바라봤다.
대표 제품은 △스켈리티링(ScalityRING) △스켈리티아테스카(ScalityARTESCA) 등 크게 두 가지다. 2010년 출시된 스켈리티링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위한 확장형 파일이나 퍼블릭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기업을 위한 공유 인프라 저장소다. 단일 시스템에서 100페타바이트(PB) 이상 객체의 확장이 검증돼 굉장히 안정적이며 유연성이 높다.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단 점도 특징이다. 14나인스(99.999999999999)의 불변 데이터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전 지사장은 "2021년 발표된 스켈리티아테스카는 경쟁사와 다르게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 디파인 스토리지(SDS)를 지원하는 오브젝트 스토리지 전용 제품"이라며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에서 쓰던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그대로 쓰고 싶은 고객에게 이 제품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스켈리티와 씨플랫폼은 향후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두 제품의 시장을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다.
스켈리티는 지난해 5월 씨플랫폼과 클라우드 데이터 솔루션 총판 계약을 맺고 스켈리티 모든 제품군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솔루션을 확보함으로써 IT솔루션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세웠다.
씨플랫폼은 2020년 4월 아이티센그룹의 콤텍시스템 내 IT솔루션 총판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2021년 에이치피이(HPE) 하이브리드, 2023년 아루바 등과 총판 계약을 체결하면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보안 분야 총판사업 아이템 18개와 파트너 1만2000곳을 확보했다. 지난해 연매출 22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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