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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운용, 삼성증권 독점 저변동성 펀드 론칭 새 브랜드 'VOYAGER'로 44억 모집, 펀딩 지속

구혜린 기자공개 2024-10-11 11:00:43

이 기사는 2024년 10월 08일 14: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이프자산운용이 삼성증권 리테일에서 독점 판매하는 멀티전략 펀드를 신규 론칭했다. 판매사 요청에 따라 간판펀드인 'VOYAGER'를 'FOREST' 브랜드로 새롭게 출시한 것으로 변동성을 최소화 시켜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이프자산운용은 지난달 30일 '라이프 FOREST 일반사모투자신탁 제2호' 펀드를 신규 설정했다. 삼성증권과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

현재까지 44억원의 자금이 모인 상태다. 삼성증권 PBS(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가 일정 금액의 씨딩 투자를 검토중이다. 이 헤지펀드는 추가형 펀드로 삼성증권 리테일을 통해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지면서 추가 납입이 진행될 예정이다.

투자 전략은 국내 및 해외 주식, 채권을 두루 담는 멀티전략을 구사한다. 지난해 6월 론칭한 '라이프 VOYAGER 제1호' 펀드와 전략이 동일하다. 라이프자산운용 관계자는 "저변동성이 핵심인 펀드로 최소 변동성을 유지할 수 있게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펀드는 저변동성 펀드 라인업이 필요하다는 삼성증권의 요청에 따라 론칭했다. 동일한 전략의 펀드인 'VOYAGER 제1호'가 상당한 성과를 기록함에 따라 해당 펀드를 재출시한 것으로 파악된다. 'VOYAGER 제1호'의 설정 후 누적 수익률은 24%, 설정액은 576억원에 달한다.

라이프자산운용은 판매사 다각화를 전략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해 설정한 '라이프 FOREST 제1호'의 경우 삼성증권 리테일에서 단독 판매하지 않았으나, 2호 펀드부터는 'FOREST'를 삼성증권 고객을 위한 펀드 네이밍으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멀티펀드 신규 론칭에는 시장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우려가 확대됨에 따라 최근 리테일에서는 해외 주식 및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 수요가 높아졌다는 후문이다. 아직까지 야당은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여부에 대한 당론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라이프 FOREST'가 'VOYAGER'에 이은 간판펀드로 자리잡을지 관심이 모인다. 2021년 출범한 라이프자산운용은 매년 운용자산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2021년 말 2200억원을 기록한 AUM은 2022년 말 3100억원, 지난해 말 9100억원, 올 상반기 기준 1조원을 돌파(1조2322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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