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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지이니셔티브, 인구문제 관련 투자 확대한다 ‘AI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 컨퍼런스, "하반기 펀드레이징 시도"

이채원 기자공개 2024-10-11 08:18:51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0일 18: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팩트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에이치지이니셔티브가 향후 인구구조와 관련한 투자를 늘려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우스는 하반기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만들 예정이다.

10일 서울시 성동구 헤이그라운드 성수 시작점에서 ‘AI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 컨퍼런스가 열렸다. 에이치지이니셔티브(HGI)가 성동구와 비영리사단법인 루트임팩트 등과 함께 주관했다.

행사에는 이상림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김도현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장, 김진주 에이치지이니셔티브 파트너, 김용현 긴트 대표, 신원희 크로스 대표 등이 참석해 AI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에이치지이니셔티브는 향후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진주 에이치지이니셔티브 파트너(사진)는 “향후 인구구조 변화와 관련한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인구구조 관련 투자를 적극적으로 들여다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진주 에이치지이니셔티브 파트너는 서울대학교에서 내과전문의를 취득한 이후 서울대병원 경상국립대학교 병원을 거친 의료 전문가다.

김 파트너는 이달에도 디지털 치료 기법을 통해 전 세계 파킨슨병 환우의 건강 회복을 돕는 스타트업인 파인디지털헬스에 시드 투자를 했다고 전했다. 파인디지털헬스는 파킨슨병 환우의 건강 회복과 삶의 질 향을 위해 맞춤형 치료 프로토콜을 인공지능 디지털 기술과 융합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그는 “파인디지털헬스처럼 나이가 들면서 생길 수 있는 질환에 대한 치료 프로그램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에 계속해서 투자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구구조 변화를 AI가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령화에 대한 이해도가 수반돼야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상림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이날 인구구조 변화와 AI 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향후 30년이 지나면 한국의 고령화가 일본을 제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라며 “지금까지의 속도와 상황으로 고령화 미래를 평가하면 안 된다. 지역의 빈곤화, 헌혈 공급 부족 등 실질적인 문제를 바라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화 시대에 AI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바뀌는 제도도 눈여겨봐야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노동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수요가 늘어 공공의 영역으로 새로운 시장들이 열리기 시작할 것이다”라며 “군대에 민간인이 들어가는 등 제도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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