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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하츄핑 흥행 입증' SAMG엔터, 4분기 흑자전환 예고3분기 누적매출 745억 '외형 성장'…패션 재고물량 대부분 소진

이우찬 기자공개 2024-11-14 18:02:08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4일 18: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이하 SAMG엔터)가 올해 '사랑의 하츄핑' 극장판으로 대박을 터뜨리며 실적 흥행을 예고했다. 그간 쌓였던 재고를 모두 처리한 데다가 외형 성장세까지 이끌면서 연말 흑자전환 기대감을 높였다.

SAMG엔터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약 140억원 증가한 74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151억원이다.

SAMG엔터는 올해 '빅 배스(Big bath)'의 일환으로 재고처리에 박차를 가했다. 재고자산을 18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줄였다. 수익성에 발목을 잡던 요인을 해소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에도 힘이 실렸다.

SAMG엔터 관계자는 "영화 '사랑의 하츄핑' 흥행으로 성공한 IP의 파급력을 임직원 모두 체감하고 있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 모두에서 패션 등 재고 물량이 대부분 소진돼 대부분 판매를 위한 완구 등의 MD 재고자산만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AMG엔터는 영화 관련 수익은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나눠 반영된다는 점에서 4분기 흑자 전환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랑의 하츄핑'은 국내 누적 관객 123만명으로 한국 애니메이션 역대 2위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8월7일 개봉 이후 매 주말 2만명 이상 꾸준히 관객을 동원하며 10월 이후까지 상영을 지속했다. 국내 주요 업체 라이선스 계약을 포함한 영화 관련 IP 매출 등이 회계상 4분기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SAMG엔터는 밝혔다.

또 지난 10월10일 자사 유튜브 채널 '티니핑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첫 공개된 '슈팅스타 캐치! 티니핑'은 첫날 동시 접속자 수가 3만3000명에 육박할 정도로 성황리에 출발했다. MD 생산 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SBS에서 데뷔한 '소원을 이뤄주는 고양이, 위시캣'과 8월 EBS 채널에 론칭한 '메탈카드봇 시즌2'도 순항 중이다.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SAMG엔터의 고수익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요인들이다.

김수훈 SAMG엔터 대표는 "영화 흥행에 이어 티니핑 시즌5, 메탈카드봇 시즌2, 신규 IP 위시캣까지 시청률과 MD 판매량 등 모든 지표에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전통적으로 4분기 실적이 타 분기에 대비해 상당히 좋아 다가올 4분기에 고매출 달성과 함께 계획했던 흑자 전환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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