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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씨너지, 132억 프리A 브릿지 투자 유치아시아 지배력 강화·유럽과 북미시장 진출 총력

이채원 기자공개 2024-11-21 14:59:29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8일 13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환경 원자재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씨너지(CnerG)’가 132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투자금으로 아시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유럽과 북미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18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씨너지는 최근 132억원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마무리했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에스지씨파트너스, 퀀텀벤처스코리아,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한화투자증권, BNK벤처투자,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에스지씨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iM투자파트너스, 에이스톤벤처스 등 재무적투자자(FI)가 참여했다.

씨너지는 국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와 탄소배출권의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환경 원자재를 소싱하고 블록체인 시스템 기반 거래를 제공한다. 플랫폼 운영 초기에는 REC가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지난해 탄소배출권으로 상품을 확대하면서 거래 가능한 상품이 다변화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글로벌 확장,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사업시작 용도로 쓸 예정이다. 진용남 씨너지 대표는 “현재 주력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유럽과 북미시장으로 확장하는데 투자금을 활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최근 유럽법인 설립에 착수했다. 유럽법인을 설립해 현지 기업들과의 접점을 좁히고 원자재 소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씨너지는 현재 싱가포르법인과 미국법인을 두고 있으며 세계 47개국에 전문 파트너를 두고 이들 국가 상품을 소싱한다.

SaaS 비즈니스는 씨너지 플랫폼의 월간, 연간 구독료 수입 모델이다. 씨너지는 플랫폼 유료 구독자에게 원자재 가격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가격을 지수화한 '씨너지 인덱스', 태국 특정 원자재의 가격 히스토리 리포트 등을 유료 구독자에게 공유할 계획이다. 씨너지는 플랫폼 내에서 거래 상품을 구입한 고객의 목적에 맞춰 ESG 리포팅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의 ESG 포인트를 디자인한다.

2020년 설립된 회사는 경쟁력을 인정받아 다수 VC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투자자들은 씨너지가 국내 유일한 환경 원자재 거래 플랫폼 운영사라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소싱 능력을 바탕으로 아시아권에서 급성장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알려진다.

씨너지는 2022년 iM투자파트너스와 하나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BNK벤처캐피탈, 히스토리벤처투자 등으로부터 40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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