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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텍, 부정맥 진단 소프트웨어 일본 수출 JSR코퍼레이션과 계약 체결, 3년간 1000만달러 매출 기대

김혜란 기자공개 2024-12-23 16:20:24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3일 15: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트 의료기기 개발 기업 드림텍이 내년 1월부터 부정맥 진단 시장 세계 2위인 일본에 3년간 1000만달러 규모의 부정맥 진단 설루션을 공급한다.

드림텍은 20일 자회사 카디악 인사이트(CardiacInsight, Inc.)를 통해 일본 부정맥 진단 시장 1위 기업인 JSR코퍼레이션(JSRCorporation)과 부정맥 진단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JSR은 카디악 인사이트의 클라우드 기반 진단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을 공급받아 자사의 의료용 패치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대량의 심전도(ECG) 데이터를 보다 정확하게 분석하고, 분석 소요 시간과 비용도 절감해 정확성과 효율성 모두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드림텍은 2022년 미국의 심혈관계 질환 진단 솔루션 기업 카디악 인사이트를 인수해 부정맥 진단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부정맥 진단 솔루션을 고도화해 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후에는 미국을 비롯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레이트, 보츠와나 등 전세계 약 23개국에 부정맥 진단 설루션을 공급하면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드림텍이 자회사 카디악 인사이트를 통해 일본 JSR코퍼레이션과 부정맥 진단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김형민 드림텍・카디악 인사이트 대표(왼쪽)와 노부토시 고바야시 JSR코퍼레이션 부문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드림텍 제공)

일본 심전도 모니터링 시장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 인구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의 영향으로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공급 계약의 의미는 드림텍과 카디악 인사이트가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 중 하나인 일본에서 심전도 모니터링 1위 기업으로부터 부정맥 진단 원천기술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인정받았다는 데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은 별도의 제품 생산 없이도 검사 건수 증가에 따른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로이 킴(Roy Kim) 카디악 인사이트 사장은 "이번 계약은 드림텍의 의료기기 사업을 웨어러블 패치 등 하드웨어 중심에서 진단 소프트웨어로 확장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소프트웨어 매출은 하드웨어 매출과 달리 매출 대부분이 영업이익으로 반영되므로 전사 수익성 개선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드림텍은 카디악 인사이트의 부정맥 진단 알고리듬을 기반으로 데이터 처리, 진단 성능 개선 등 진단 소프트웨어 고도화를 진행해 왔으며, 현재 AI 기술을 도입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시장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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