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l Story]코리아에너지터미널 공모채, 10배 이상 수요 몰렸다안정적 장기계약으로 관심 집중, 3%대 금리 확보
안정문 기자공개 2025-02-14 08:58:00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1일 17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이 모집액의 11배가 넘는 수요를 확보했다. 금리는 민평 대비 두 자릿수 언더금리를 확보했다. 신고액은 2.9%, 증액하더라도 3.0%대의 금리로 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이날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했다. 만기구조(트랜치)는 3년 단일물이고 모집액은 1000억원이다. 대표주관 업무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증액한도는 1700억원이다.
수요예측 결과 1조145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금리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모집액인 1000억원은 민평금리 기준 -20bp, 증액한도인 1700억원은 -17bp의 가산금리에 발행이 가능하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의 증권신고서 공시 전날인 6일 기준 한국자산평과 KIS자산평가, 나이스피앤아이, 에프앤자산평가 등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의 개별민평금리는 3.179%다. 발행 전날 개별민평이 이와 같다면 신고액은 2.979%, 증액한도까지는 3.009%의 금리로 발행이 가능한 셈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안정적 장기계약을 통해 투자자 관심이 컸다"며 결과도 AA급 가운데 최고 수준인 만큼 한도인 1700억까지 증액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정부 국책사업인 '동북아오일허브사업'의 운영주체로 울산 북항에 위치한 터미널을 활용해 LNG 및 CPP의 입출하, 저장 및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울산 내 유일한 LNG 터미널로 석유화학단지가 인접해 안정적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기존사업인 오일 터미널 및 LNG 1, 2 탱크는 현재 상업운영되고 있으며 LNG 3탱크는 2026년 상반기 준공된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주주사인 SK가스㈜와 장기 터미널이용계약(TUA)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했다. 계약기간은 20년이며 20년 범위 내에서 1회 연장이 가능하다.
사업 초기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터미널 사업 특성상, 현재 재무부담 수준은 과중하지만 안정적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재무건전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사업 진행과정에서 2020년~2023년 연평균 2000억원 내외의 자본적지출이 발생했다. LNG 3 탱크 건설로 2025~2026년 1000억원 내외의 추가 자금유출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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