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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iM캐피탈 대표, 외부 인재 수혈…리테일 조직 재편 '아주 출신' 류희석·박현우 본부장 영입…오토·개인금융본부 분리 개편

김경찬 기자공개 2025-02-14 12:44:41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3일 07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성욱 iM캐피탈 대표가 외부 인재를 영입했다. BNK캐피탈의 류희석 전무와 우리금융캐피탈의 박현우 상무다. 영입된 두 인사는 김성욱 대표와 함께 '아주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성욱 대표는 취임과 함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리테일금융본부 내 개인금융과 오토금융을 본부로 승격하고 분리 재편했다. 향후 리테일금융 중심의 자산 리밸런싱 추진이 예상된다. 신설된 두 본부는 새로 영입된 류희석 전무와 박현우 상무가 맡는다.

◇김성욱 호(號) 첫 임원인사, 내부 승진보다 계열사·외부 인사 중점

iM캐피탈은 최근 류희석 전무와 박현우 상무를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김성욱 대표 체제에서 이뤄진 첫 외부 영입 인사다. 류희석 전무는 지난해까지 BNK캐피탈에서 오토금융을 담당했다. 박현우 상무는 2023년 3월을 끝으로 우리금융캐피탈 개인금융본부장에서 물러났다. 두 임원 모두 임기는 약 2년으로 오는 2026년 12월까지다.


류희석 전무는 1969년생으로 김성욱 대표와 같은 '아주맨'이다. BNK캐피탈에서는 글로벌사업과 여신관리, 오토금융 등을 두루 거친 여전업 전문가로 평가된다. 류 전무는 라오스법인장과 글로벌사업부장, 여신관리본부장, 오토금융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담당 부문에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BNK캐피탈을 성장시키는 데 일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현우 상무는 1973년생으로 우리금융캐피탈 전신인 아주캐피탈 시절부터 몸담아 왔다. 박 상무는 약 5년간 재무기획팀에서 활동했으며 2013년부터는 개인금융을 담당했다. 다이렉트영업팀장과 개인금융부장을 거쳐 개인금융본부를 4년 넘게 이끌었다. 박 상무는 유연한 마인드를 겸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개인금융에서 전문성을 지녔다는 평가가 따른다.

김성욱 대표는 첫 임원인사에서 내부 승진보다 외부 인재 수혈을 중점을 둔 모습이다. 지난해 말 임기 만료된 4명의 임원 중 박수진 여신본부장만 연임에 성공했다. 이외 류희석 전무, 박현우 상무와 iM뱅크 출신 2명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 전략기획본부장에 이창우 전무를, 기업금융본부장에 박동희 전무를 발탁했다.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조직 역량 제고와 인적 쇄신 등을 기대할 수 있다.

iM캐피탈의 조직도 일부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로 질적 성장 추진

김성욱 대표는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체질 개선에도 나섰다. 한정된 자본으로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이 이뤄졌다. 기존 개인금융과 오토금융 관련 조직을 본부로 승격하면서 개인금융본부와 오토금융본부로 분리 개편했다. 재편된 개인금융본부와 오토금융본부는 새롭게 영입된 박현우 상무와 류희석 전무가 이끈다. 박 상무는 개인금융본부장을, 류 전무는 오토금융본부장을 맡고 있다.

개인금융과 오토금융은 지난해 iM캐피탈이 주력했던 사업부문이다. 개인금융이 전체 영업자산의 34%를 차지했으며 오토금융은 29%로 확대됐다. 리스크관리 중심으로 영업전략을 재조정하면서 기업금융 비중은 현저히 떨어졌다. iM캐피탈은 올해도 수익성보다 안전자산 위주로 영업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오토금융 전문가인 김성욱 대표에 기대하는 부문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우리금융캐피탈에서 커머셜금융과 기업금융, 오토금융 등 다방면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이 같은 업무 노하우를 iM캐피탈에 녹여내 안정적인 수익률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오토금융과 기업금융에서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질적 성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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