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홍 GVA운용 대표, '메자닌' 더뱅크스 성공적 매듭 이달 초 'The banks 3' 청산, 누적 수익률 9.3%
이명관 기자공개 2025-03-20 15:44:32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7일 13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자닌 투자 전문 하우스인 GVA자산운용이 또 하나의 레코드를 쌓으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번에 청산된 펀드는 메자닌 전략의 'The banks 3호'다. 주요 펀드의 핵심 운용인력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박지홍 대표가 이번에도 펀드 운용을 주도했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VA자산운용은 '지브이에이 The banks 3 일반 사모투자신탁'을 이달 초 청산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펀드는 3년 만기로 설정돼 주된 투자처는 메자닌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순수 메자닌 펀드다 보니 주가와 연동해 수익률이 움직이곤 한다"며 "그런 펀드 성격에 비춰보면 선방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브이에이 The banks 3 일반 사모투자신탁은 2022년 3월 설정됐다. 설정액은 320억원 정도다. 'The banks'는 신한은행이 고유계정을 출자해 결성된 펀드에 붙는 이름이다. 신한은행은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소수의 사모운용사들에게만 자금을 집행하고 있다. 현재 GVA자산운용, 오라이언자산운용, 포커스자산운용, 씨스퀘어자산운용, 안다자산운용, 수성자산운용, 라이노스자산운용, 에이원자산운용 등 10여개사가 이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GVA자산운용은 'The banks' 초창기 시절부터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인연을 맺었다. 첫 번째 The banks 펀드를 론칭한 시기는 2021년이다. 꾸준히 10% 안팎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둬오고 있다. 지난해 8월에 두 번째인 'The banks 2호'를 성공적으로 청산하기도 했다.
지브이에이 The banks 2호'는 2021년 7월 출시됐다. 최종 수익률은 연간 기준 12% 내외로 파악된다. 같은 기간 벤치마크 지수인 코스피가 20.8%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수한 성과다. 지난해 5월 론칭한 '지브이에이 The banks 4호'를 끝으로 이후 설정한 펀드들은 'GVA Mezz-B' 시리즈로 명칭을 변경해 운용 중이다.
GVA자산운용은 성공적으로 세 번째 The banks 펀드를 청산하면서 레코드를 쌓았다. 이 같은 성과의 주역은 핵심 운용인력에 이름을 올린 박지홍 대표다. 박 대표는 GVA자산운용이 메자닌 하우스로 이끈 장본인이다.
박 대표는 안다운용 출신의 스타 매니저였다. 안다운용의 주력 펀드였든 안다 크루즈를 성공적으로 운용한 이력을 갖고 있다. 박 대표가 안다운용에 있을 당시 주가는 박스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때 박 대표는 메자닌 전략으로 활로를 찾았다. 이 같은 그의 이력이 GVA자산운용에도 그대로 이식된 셈이다.
그는 주력 펀드인 포트리스A와 The banks 등을 비롯해 GVA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의 대부분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포트리스A는 다양한 포트폴리오 라인업을 구축해 변동성 관리를 하고 있다. 현재 포트리스A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200개 안팎의 종목을 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 전략은 메자닌, 이벤트드리븐, 상장주식, 페어 트레이딩, 변동성 트레이딩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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