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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미국배당 다우존스, 순조로운 '분배금' 지급 지난 1월 상장 후 두 차례 지급, 누적 199원…월분배율 2.05% 수준

이명관 기자공개 2025-03-19 08:23:10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3일 15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운용의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타켓데일리커버드콜'이 연초 상장 후 순조롭게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공들여 만든 커버드콜 상품이다. 그만큼 기술적으로 가장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옵션 매도 비중을 낮추면서 연간 분배한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타켓데일리커버드콜'이 이날 10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월 분배율로 보면 1.03% 수준이다. 이번이 신규 상장 이후 두 번째 배당이다. 앞서 지난달 첫 분배금으로 99원을 지급했다. 누적 분배금은 199원이다. 월 분배율로 보면 2.05% 수준이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타켓데일리커버드콜은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지난 1월 21일 상장한 이후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모양새다. 현재 분배금 지급 추이를 보면 목표 분배율인 12%는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해당 상품은 2023년 6월 글로벌 최초로 선보인 커버드콜 상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2년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슈드(SCHD)로 불리는 미국배당다우존스에 커버드콜을 결합한 상품을 출시했다. 당시 출시된 상품은 미래에셋다우존스커버드콜1호와 2호로 한국형 슈드로 불리며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해당 상품들은 국내 커버드콜 상품 중에서 많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몸집을 키웠다. 이들 2개 상품의 순자산 총액은 1조원을 상회할 정도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데일리커버드콜은 기존의 장점을 더 극대화 시키는 형태로 기술적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옵션 매도비중을 10% 가까이 비약적으로 축소한 게 핵심이다. 기존 최대 40%에 이르렀던 비중을 4분의 1 정도로 대폭 줄였다. 월간(Montly)으로 보면 옵션 매도 비중은 50%내외에서 움직였다. 그런데 일간(Daily)으로 10% 내외로 매도하면서 참여율을 높이는 형태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분배 재원을 10% 정로를 안정적으로 확보한다. 여기에 미국 배당다우존스지수 주식 100종목 투자를 통한 주식 배당금 3.5%까지를 기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연간 최대 12%의 분배율을 유지할 수 있는 배당재원을 만드는 식이다. 기존 10%대였던 연간 분배율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비결이다.

여기에 기조 커버드콜 ETF의 단점도 어느정도 보완한 상품이기도 하다. 옵션 매도 비중을 10%로 낮추면 기초지수의 성장률과의 괴리를 최소화 했다는 평가다.

커버드콜은 기초자산 추종과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 수익률에 합산하는 전략이다. 이에 커버드콜 상품은 콜옵션을 매도해 투자자에게 연환산 10% 이상의 배당수익을 안긴다. 다만 이 같은 콜옵션 매도라는 태생적 안계로 기초자산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한다.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동력을 일부 떼어내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셈이다. 그런데 매도 비중을 낮추면 추종율을 90% 이상 높일 수 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지속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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