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센트로이드, 사우스스프링스CC 950억 리파이낸싱 완료 인수 후 4년만, 하나은행·신한투자증권 공동 주선

최재혁 기자공개 2025-03-27 08:03:56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6일 13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센트로이드)가 포트폴리오 기업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사우스스프링스CC)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마무리했다. 총 규모는 950억원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센트로이드는 최근 사우스스프링스CC 리파이낸싱 작업을 완료했다. 고정금리 5.1%에 총 950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하나은행과 신한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주선 업무를 맡았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900억원 규모의 텀론과 50억원 한도의 RCF(한도대출)로 구성됐다. 기존 인수금융 규모는 840억원으로, 텀론을 활용해 기존 인수금융과 10억원 규모의 시설대 차입금을 전액 상환할 계획이다. 잔여 텀론 재원과 RCF는 이자 지급, 배당, 운영비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센트로이드가 사우스스프링스CC를 인수한 건 지난 2021년께다. BGF그룹과 삼성그룹 오너 일가가 보유한 사우스스프링스CC 지분 100%를 1721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홀당 거래가가 100억원에 육박하면서 골프장 인수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우스스프링스CC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18홀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이다. 2009년 휘닉스스프링스CC로 개장해, 2016년 BGF그룹이 인수하면서 회원제에서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했다.

세계적인 골프 코스 설계가인 짐 피지오가 기획한 것으로 유명하다. 2013년부터 KLPGA를 개최하는 등 국내외 골프대회를 유치하면서 명성을 쌓아왔다. 수도권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코스 컨디션과 부대시설 등 전반적으로 우수한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센트로이드 인수 이후 사우스스프링스CC의 실적은 빠르게 성장했다. 인수 이전인 2020년 129억원이던 매출액은 2023년 169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89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골프 시장이 위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