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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텀PE, '최고가 그린피' 카스카디아CC 투자 추진 지분 절반 가량 1000억에 취득, 골프장·콘도 투자 활발

윤준영 기자공개 2025-03-27 08:03:24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5일 16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팩텀프라이빗에쿼티(팩텀PE)가 강원도에 위치한 프리미엄 퍼블릭 골프장 카스카디아CC에 투자를 단행한다. 팩텀PE는 그간 파가니카CC, 사이판 월드리조트를 인수해 운영해왔다. 해당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번 카스카디아CC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팩텀PE는 카스카디아CC와 인근 콘도를 운영하는 유니리조트개발 지분 절반 가량을 취득하기 위해 약 1000억원을 투자한다. 확보한 지분율은 최대 주주인 유니에 소폭 못 미칠 것으로 추산된다.

유니리조트개발은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카스카디아CC와 리조트 사업권 및 토지 등을 보유하고 있다. 유니가 지분 10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금번 투자로 팩텀PE는 유니에 이어 2대 주주가 될 전망이다.

유니켐 계열사였던 유니리조트개발은 한 차례 경영권 분쟁으로 주인이 바뀌었다. 유니리조트개발은 당초 유니원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었다. 당시 유니원은 유니켐과 유니가 각각 지분 60%, 40%를 갖고 있었다.

2023년 유니가 유니원 측 보유지분을 모두 매수하면서 유니리조트개발의 단일 주주가 됐다. 유니는 배우 박주미 남편으로 유명한 이장원 전 유니켐 대표가 운영하는 개인 회사다. 이 전 대표가 카스카디아CC의 운영권을 보유한 셈이다. 팩텀PE가 유니리조트개발 지분을 절반 가까이 인수하면서 운영을 돕게 될 것으로 보인다.

카스카디아CC는 국내 최고가 그린피로 유명한 퍼블릭 골프장이다. 2023년 개장과 동시에 국내 최고가인 그린피 51만원을 내세운 최고급 럭셔리 골프리조트로 유명세를 탔다. 다만 개장 이후 골프장 열기가 꺾인 데다 높은 그린피로 예상보다 모객이 어려워지면서 자금 사정이 어려워졌다. 골프장 및 리조트 건설 비용 역시 적지 않게 들어간 데 따라 외부 자금을 유치하려는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파악된다.

팩텀PE는 골프장 및 리조트 등에 특화된 PEF 운용사다. IMM프라이빗에쿼티 출신인 박권희 대표는 스트라이커캐피탈 시절 춘천 파가니카CC, 더플레이어스CC 등에 투자했다. 이후 팩텀PE를 설립하며 해당 펀드를 이관해 운영해오고 있다. 현재 춘천 파가니카CC 매각을 추진 중이다.

파가니카CC, 더플레이어스CC 외에 한화호텔&리조트가 보유하던 사이판 월드리조트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골프장 및 리조트 등을 인수해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금번 카스카디아CC 밸류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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