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04월 01일 11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디어커머스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XEXYMIX)'로 사명을 변경한다. 글로벌 애슬레저 전문기업으로 사업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기도 하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달 31일 진행된 제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변경 안건을 의결하고, 변경절차에 들어갔다. 브랜드명인 젝시믹스로 사명을 통일해 고객과 주주들에게 보다 직관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사업에서의 선택과 집중의 의미도 담겨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그간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D2C비즈니스 전문기업으로, 패션영역인 젝시믹스 외에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해왔다. 2022년부터 젝시믹스를 통한 에슬레져 사업에 역량을 집중했다. 젝시믹스의 글로벌 브랜드화가 성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패션 역량에 집중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과거 젤라또랩, 브랜드엑스피트니스, 브랜드엑스헬스케어 등의 종속기업이 있었으나 이를 모두 정리했다. 실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내 젝시믹스의 매출비중은 92~93% 정도다. 2024년 매출액을 보면 전체 2716억원 중 2509억원(92.37%)가 젝시믹스에서 창출됐다.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기 보다는 골프, 키즈, 러닝 등으로 신규 카테고리를 젝시믹스 내에서 다각화하는 '원 브랜드' 전략으로 선회했다. 해외진출에도 꾸준히 나서 현재 일본, 중국, 대만 3개의 법인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약 20여개의 정식매장을 오픈했다.

향후에도 꾸준한 재무구조 개선과 경쟁력 높은 브랜드로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사명 변경은 기업의 비전과 미션을 새롭게 정의하는 기회"라며 "임직원 모두 애슬레저 브랜드 전문 회사로 정체성 강화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