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 Briefing]제이엘케이, "4분기부터 해외 매출 인식 본격화"미국 85억, 일본 65억 인식 목표…현지 병원·유통사 계약 진행 중
김지원 기자공개 2025-05-12 17:57:33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2일 17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료 AI 전문 기업 제이엘케이(JLK)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체 개발한 뇌졸중 AI 솔루션에 대한 인허가 작업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보험 수가 등록을 추진해 연내 유의미한 해외 매출을 내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미국과 일본을 거점 지역으로 삼고 현지 병원, 유통사의 계약 체결을 진행 중이다.제이엘케이 IR 담당자는 12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올해 4분기부터는 인허가를 마친 솔루션을 통해 본격적으로 해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계획대로 인허가, 보험 수가 획득에 성공하면 올해 전년 2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엘케이는 인공지능 기반 의료영상 진단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2014년 설립돼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이다. 응급→시술/수솔→입원치료→재활로 이어지는 뇌졸중 전주기에 대응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CT 솔루션 6개, MRI 솔루션 6개 등 총 12개 솔루션은 뇌졸중 진단을 위한 모든 의료영상 모달리티와 완벽하게 호환된다.

솔루션 상용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FDA, PDMA 승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FDA와 PDMA에 각각 6개 솔루션에 대한 인허가를 신청해 전부 승인받는 데 성공했다.
우선 미국에서는 올해 FDA에 7개의 솔루션 인허가를 추가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3분기까지 복수의 보험 컨설팅 회사를 통해 미국 'MS-DRG(환자 입원 치료 비용 정액제 보상제도)' 수가를 획득하는 게 목표다. 현재 10여개의 현지 대형병원과 거점 계약 체결을 마친 상태다.
제이엘케이는 "보험 수가를 획득한 이후 영업에 본격적으로 나서 4분기부터는 매출을 발생시킬 계획"이라며 "2026년까지는 직접 판매 방식을 활용하고 2027년부터는 메드트로닉(Medtronic), 서너(Cerner), 레스메드(ResMed) 등 글로벌 의료기기 유통기업과 제휴해 간접 판매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에서는 오는 3분기 PDMA에 JLK-LVO, JLK-CTL 2개, 4분기 JLK-UIA, JLK-WMHCi 2개 솔루션 인허가 신청에 나설 예정이다. 2026년까지 뇌졸중 풀 솔루션 획득을 마치고 같은 해 2분기까지 일본 보험 수가를 획득하는 게 목표다.
제이엘케이는 "일본의 의료 AI 시장은 2030년 89억달러(약 1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제이엘케이는 대형 의료AI 유통 회사를 통해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으로 현재 복수의 유통사와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보험 수가 정책에 맞춰 △상근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6명 이상 △의료영상데이터를 전문의가 관리 △CT/MRI 80% 이상 진료 익일까지 판독 등의 기준을 충족한 병원과 제휴를 맺고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해외 매출 인식에 성공할 경우 실적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미국에서 85억원, 일본에서 65억원의 매출을 내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제이엘케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4억원, 영업손실 127억원을 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4% 감소하고 영업손실폭은 79% 확대됐다. 수출을 통해 발생한 매출은 백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0.0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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