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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펄어비스, '붉은사막' 연내 출시 확실시QA 작업 진행, 콘솔인증도 준비…4분기부터 실적 반등 기대감

황선중 기자공개 2025-05-15 09:04:53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4일 14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펄어비스가 사활을 걸고 있는 대작 '붉은사막'의 연내 출시가 확실시되고 있다. 막연한 출시 구호만 외쳤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출시를 암시하는 구체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붉은사막'은 QA(품질관리·Quality Assurance)와 보이스오버(음성더빙), 콘솔 인증 준비 등 출시 마지막 단계에 있다"라고 밝혔다. 세 요소는 모두 게임 출시 직전 이뤄지는 작업이다.

QA는 게임이 다양한 환경에서 의도대로 잘 작동하는지, 이용자가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은 없는지 등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작업이다. 통상 게임을 거의 완성한 단계에서 일일이 버그를 찾아 수정하는 방식으로 QA를 진행한다.

보이스오버 작업도 전반적인 게임 스토리와 캐릭터 특징까지 모두 확정한 막바지 단계에서 이뤄진다. 만약 게임 스토리와 캐릭터가 바뀐다면 더빙을 다시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붉은사막'처럼 서사를 중시하는 게임은 보이스오버 작업이 더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콘솔 인증 준비는 게임을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같은 콘솔 플랫폼에 출시하기 위해 인증 절차를 밟는 단계다. 콘솔 플랫폼 운영사의 깐깐한 검증이 이뤄지는 만큼 외부로부터 게임 안정성을 확인받는 절차이기도 하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붉은사막'은 펄어비스 실적 반등을 좌우할 핵심 기대작이다. 2018년부터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는 트리플A급 게임이다. 광활한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그린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처음 출시 목표는 2021년이었지만 완성도 문제로 4년간 지연됐다.

대형 신작 출시가 미뤄지면서 실적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성기였던 2019년까지 연결 기준 매출은 5359억원이었지만 지난해는 3423억원까지 떨어졌다. 올해 1분기 매출 역시 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2023년부터는 적자까지 이어지고 있다. 실적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카드가 '붉은사막'인 셈이다.

펄어비스는 4분기 '붉은사막'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그때부터는 실적 역시 회복기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4분기에 출시하더라도 연말 출시라면 성과는 내년 1분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허 대표는 "올해 더 많은 게임 행사에 참여해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고 마케팅 과정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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