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2년 01월 26일 10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연기금 벤처투자 풀(Pool) 규모가 올해 1000억원 내외로 조성된다.중소기업청은 벤처투자수요 및 연기금 가용재원 등을 감안해 이 같은 규모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50여 개에 이르는 공공 연기금과 공제회가 참여 대상이다. 민간 자금을 통해 우량 중소벤처기업 일자리 창출 등 자금 운용의 공공성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연기금 벤처투자 풀에 대한 운용은 모태펀드를 갖고 있는 한국벤처투자에서 전담하게 된다. 이를 위해 연 2회 사업계획 공고를 통해 별도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벤처투자가 출자 심의 위원회를 통해 벤처펀드를 운용할 국내 창업투자사들을 직접 선발하는 구조다.
국내 연기금 및 공제회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청은 별도의 가산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벤처투자풀에 참여하는 연기금에 한해서 기획재정부가 '기금 자산운용 평가지표'의 자산운용 가점(최대 5점)을 주겠다는 것이다.
현재 기획재정부는 신성장동력(녹색금융포함), 해외자원개발, 해외 국책 프로젝트 참여, 사회책임투자(SRI)와 같은 자산운용의 공공성 여부 등을 고려해 연기금 평가에 가산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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