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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證 분사 헤지펀드, 삼성·한투 프라임브로커 유력 대신證, 프라임 브로커 선정 RFP 발송

김경은 기자공개 2012-04-26 12:53:46

이 기사는 2012년 04월 26일 12: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형 헤지펀드 2차 예비인가를 앞두고 증권업계가 펀드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착수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에서 스핀오프(Spin-Off)된 한국형 헤지펀드 전문 운용사 믿음자산운용(가칭)은 최근 여의도 IFC빌딩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운용채비에 돌입했다. 초기 종잣돈(Seed Money)은 1000억원으로, 2개의 헤지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프라임 브로커(Prime Broker)로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삼성증권이 아시아 롱숏(long-short) 전략을 구사하는 헤지펀드를,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멀티스트래티지(Multi Strategy) 전략의 헤지펀드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의 한국형 헤지펀드 스핀오프 운용사는 예비인가를 신청한 4개사(대우ㆍ대신증권, 브레인투자자문, 밀레니엄파트너스) 가운데 인적 구성을 제일 먼저 마쳤지만, 시드머니 규모에 대한 협의가 완료되지 않아 프라임 브로커 선정은 잠시 유보됐다. 사무실은 본사내에 꾸려진 상태이고, 세부전략도 구체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프라임 브로커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요청서(RFP)는 전달했다. 하지만 운용 사이즈에 대한 윤곽을 제시하지 못하면 프라임 브로커가 시딩(Seeding)을 확답해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드머니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를 정해줘야 프라임 브로커의 시딩 비율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브레인투자자문은 프라임브로커 선정을 위해 지난해 프리젠테이션(PT)은 진행했지만, 추가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로 RFP 발송도 하지 않고 있다.

외국계 헤지펀드인 밀레니엄 파트너스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외국계 헤지펀드가 국내 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국내법상 요건인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등록은 마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국내 프라임 브로커들과의 접촉은 전혀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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