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0억 연구개발특구펀드 나온다 지식경제부 3년간 1250억원 출자…지역 기반 벤처캐피탈 관심
강철 기자공개 2012-05-15 11:11:42
이 기사는 2012년 05월 15일 11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식경제부가 대덕, 대구, 광주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연구개발특구펀드' 결성을 추진한다. 출자 규모는 3년간 125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 산하의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는 올해 8~9월경 대전시, 광주시, 대구시와 함께 '연구개발특구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당초 5월중 출자 공고를 내려고 했지만 한국벤처투자의 2차 출자사업과 일정이 겹치면서 일정을 다소 미뤘다.
업계에서는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가 올해 500억원, 2013년 500억원, 2014년 250억원 등 총 1250억원을 출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종 출자 규모는 정부의 지식경제부 예산 배정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출자금은 대덕·광주·대구의 R&D특구 내 투자 활성화와 기술사업화 지원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대전·대구·광주시 등의 지방자치단체도 '연구개발특구펀드'에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펀드를 통해 지역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지식경제부는 출자 규모가 확정되는 대로 운용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현재 한국정책금융공사와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운용사 선정 방식을 논의 중이다.
이번 출자 사업에는 대전·대구·광주시를 지역 기반으로 하는 벤처캐피탈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덕특구의 이노폴리스파트너스-KTB네트웍스와 대덕인베스트먼트, 광주특구의 MVP창업투자와 미래에셋벤처투자, 대구특구의 대경창업투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정책금융공사 관계자는 "출자기관, 출자금액 등 특구펀드 결성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내용이 없다"며 "현재 출자자 간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용사를 선정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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