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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 고른 관리보수·성과보수 증가세...영업이익 전년비 3배↑

권일운 기자공개 2012-05-15 19:00:42

이 기사는 2012년 05월 15일 19: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창사 이래 최고의 경영성과를 달성했다. 2011년 매출액은 전년의 2배에 육박하는 5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12억1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조합 관리보수와 성과보수 등 투자조합수익은 물론 매도가능증권처분이익을 비롯한 고유계정 투자수익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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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톤브릿지캐피탈은 2011년 전년(28억3200만원)보다 94.54% 늘어난 55억9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27억5100만원이 조합 관리보수 수입이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의 관리보수 수입은 3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설립 이듬해인 2009년 18억4000만원이던 스톤브릿지캐피탈의 관리보수는 2010년에 20억5600만원으로 증가했다. 2011년에는 2010년 10월과 11월에 결성한 2010KIF-스톤브릿지 IT 전문투자조합과 스톤브릿지 뉴그로스투자조합의 관리보수가 본격 유입되면서 전년보다 관리보수 수입이 7억원이나 늘어났다.

창사이래 최초로 성과보수도 벌어들였다.스톤브릿지캐피탈의 2011년 성과보수 수입은 2억2000만원. 스톤브릿지15호 벤처투자조합과 웨스트엔드기업구조조정조합을 성공적으로 청산한 덕분이다.

스톤브릿지15호 벤처투자조합의 경우 약정액이 11억원으로 비교적 소규모인데다 성과보수 지급 기준이 내부수익률(IRR) 10%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이 조합을 통해 이우테크놀로지에 투자, 17.2%의 IRR을 기록했다. 티켓링크에 투자한 웨스트엔드기업구조조정조합은 IRR 10.4%로 청산했다.

자기자본계정에서 보유하던 매도가능증권 처분이익은 16억3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5억5100만원)보다 10억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는 지난 2009년 사모 형태로 인수한 4억9600만원 어치의 디스플레이테크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30억원 규모의 리딩밸류제1호기업인수목적(리딩밸류스팩) 전환사채(CB)를 전량 매도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사세가 확장됨에 따라 영업비용 지출은 늘어났다. 2010년 24억8200만원에 불과하던 스톤브릿지캐피탈의 영업비용은 1년만에 42억9500만원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7억700만원은 출자금손상차손으로 대부분이 올해 9월 청산할 스톤브릿지영상콘텐츠투자조합에서 계상됐다. 직원 급여 총액은 15억8200만원으로 전년보다 3억원 이상 증가했다.

영업비용 급증에도 불구,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창사 이래 가장 많은 12억14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도 영업이익인 3억5000만원의 4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0억8600만원. 이 역시 회사 설립 이래 가장 뛰어난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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