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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관광단지 매각에 이랜드·서희건설 참여 내주부터 예비 실사...6월 중순쯤 본입찰

박시진 기자공개 2012-05-24 16:02:13

이 기사는 2012년 05월 24일 16: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문관광단지 인수전에 서희건설과 이랜드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희건설과 이랜드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관광공사는 제출된 의향서를 심사한 후 21일 두 곳 모두 적격성 후보(숏리스트)로 선정했다.

매각측은 29일부터 서희건설과 이랜드에게 개별적으로 이틀씩 데이터룸을 열어 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희건설과 이랜드는 6월 초 본격적인 예비실사에 돌입하게 된다.

중견건설업체인 서희건설은 건축, 토목, 환경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종합건설회사다. 서희건설은 시공능력평가 35위로 1994년 설립됐으며 2010년 매출액 1조원을 넘겼다. 2년 전 '서희스타힐스'란 브랜드를 만들어 주택사업에 뛰어들었다. 주력 사업은 학교, 교회건축, 병원 민간투자임대(BTL) 사업 등이다.

매각 측 관계자는 "본입찰은 다음달 11일부터 20일까지 치뤄질 계획이었으나 두 후보의 협의에 따라 일주일가량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중문관광단지 매각의 가장 큰 변수는 제주도 내 민영화 반대 여론이다. 중문관광단지의 매각을 반대하는 시민운동이 점점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문관광단지 민간 매각을 반대하는 측은 특정 민간업체에 특혜를 주는 것이고, 무분별한 수익사업 추진으로 인해 관광단지로서의 공적 편익을 훼손할 수 있다 주장한다. 현재 단지 개발 진척도가 당초 계획의 40%에 불과한데, 민간에 매각되면 경제 논리에 따라 원래 계획이 중단될 우려도 있다 보고 있다.

매각 측 관계자는 "이번 중문관광단지 인수자 선정에 제주도 내 여론을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이 진행 중인 중문관광단지에는 18홀 규모 중문골프장 95만4767㎡, 관광센터, 야외공연장 등 미분양 토지 10만6708㎡ 등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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