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벤처붐..벤처투자 관심 절실" 박지웅 스톤브릿지 팀장 "벤처 1세대 엔젤투자자로 귀환"
박제언 기자공개 2012-05-24 16:24:23
이 기사는 2012년 05월 24일 16: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0억~20억원 규모의 초기투자나 100억~500억원 규모로 후기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벤처캐피탈들이 더 필요하다."박지웅 스톤브릿지캐피탈 팀장은 24일 티켓몬스터 2주년 기념 PR컨퍼런스에서 "초창기 벤처 1세대들이 엔젤투자자로 귀환해서 고무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벤처 회사의 설립기반을 다져주는 엔젤투자가 벤처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1세대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이 반길만하다는 의미다.
그러나 벤처 기업이 성장할 수록 자금이 많이 필요하나 이에 대해 투자는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다는 것. 기존 투자자들 외에 벤처 기업 성장 단계를 뜻하는 시리즈(series)A나 시리즈C, D 등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 등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좀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 팀장은 "최근 벤처 환경은 과거 1차 벤처붐이 있었을 당시와 비교해 훨씬 좋은 상황"이라며 "제2의 벤처붐"이라고 분석했다.
10년 전보다 벤처 창업자들에게 최소 1000배 이상의 기회가 열렸다고 평가했다. 모바일 기기 사용 확산으로 인터넷 사용인구가 10배 이상 늘었고, 하드웨어와 네트워크 사용 비용 역시 10배 이상 저렴해졌다고 계산했다. 또 수많은 정보들이 온·오프라인에서 공유화돼 프로그래머들의 효율성도 증가하며 10배 이상 똑똑해졌다고 봤다.
아울러 벤처투자에 필요한 인내와 신뢰도 당부했다. 박 팀장은 "아마존은 96년에 설립돼 7년동안 적자였고 99년 나스닥 상장 이후에도 2002년까지 매년 적자폭이 증가했다"며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100조원(한화기준)을 넘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PR컨퍼런스에 참여한 11개 벤처기업은 저스팟(지역기반 SNS)의 ‘아블라컴퍼니', 소셜 데이팅 회사인 ‘이음소시어스', 카울리(모바일 광고 플랫폼)의 ‘퓨처스트림네트웍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링크나우'(비즈니스 SNS) ‘클럽베닛'(프라이빗 쇼핑클럽), 오픈서베이(실시간 모바일 설문조사)의 ‘아이디인큐', 비트윈(커플 SNS)의 VCNC, ‘굿닥'(의료정보서비스), ‘엑스몬게임즈'(모바일 게임), ‘다이알로이드'(음성 인식 및 검색)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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